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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경주김씨종친회 ‘경순대왕 추향대제’ 참례

비둘기낭 폭포 등 한탄강 지질공원 탐방

기사입력 2024-10-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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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경주김씨종친회 경순대왕 추향대제참례

비둘기낭 폭포 등 한탄강 지질공원 탐방

경주김씨 노원구종친회(회장 김기인)은 지난 103일 개천절 경기도 연천군 경순왕릉에서 진행된 ‘2024 경순대왕 추향대제를 참례했다.

경순대왕 추향대제는 매년 103일 신라 56대 왕인 경순왕(재위 927935)의 위민정신과 충정을 기리기 위해 경주김씨 중앙종친회에서 거행하는 제사이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2천여 종친들이 참가한 가운데 노원구종친회에선 43명이 참가해 참신례의 참반원이 되어 사배(4)의 예를 올렸다.

경순왕은 신라 제56대 왕으로 성은 김씨, 이름은 부이다. 927년 경애왕이 견훤의 습격으로 시해된 후 견훤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 전쟁으로 인해 백성이 해를 입자 군신의 반대를 무릅쓰고, 평화적으로 신라를 고려에 넘겨주고 왕위를 물러나 경주를 떠나 개경 근처에서 살다가 978년 세수 82세로 붕어하셨다. 경주로 운구 중 고량포에 이르렀을 때 고려 왕실에서 '왕릉은 개경(개성)에서 100리 안에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명분으로 경주까지 못 가게 하고 당시 수운 교통이 편리한 임진강 고랑포 근처에 능을 세우게 했다는 설이 전한다. 그래서 경순왕릉은 신라왕릉 중 유일하게 경주시가 아닌 경기도 연천군에 있고, 형태도 신라왕릉보다는 고려왕릉에 가깝다고 한다.

이후 오래도록 잊혔다가 노론의 주요 가문인 경주김씨 집안에서 계비로 정순왕후를 배출한 영조 때(1747) 비석과 지석이 발견돼 정비했고, 왕릉 제향을 막은 일제 강점기에 다시 실전됐다가 1972년 군사분계선을 시찰하던 육군 대위에 의해 발견 신고됐다고 한다. 원래 민간인통제선 안에 있던 것을 군부대의 협조로 2005년 개방돼 출입로와 능역이 개방됐고, 2011'연천 경순왕릉'으로 사적 명칭이 변경됐다. 경기도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국··군비 10억원을 들여 왕릉 주변 보호책 설치, 능역 확장 정비, 주차시설, 왕릉 입구 진입로 확장 등 정비작업을 마쳤다.

김원기 경주김씨 중앙종친회 총재 겸 제례위원장은 추향대제는 신라 천년 사직을 보전한 경순왕을 추모하는 격이 높은 대제이다. 세계 곳곳에 무력 충돌이 잇따르고 국내적으로는 분열과 갈등 심화로 사회 혼란이 고조되는 시기에, 백성의 안위와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경순왕을 추모하는 오늘 제례는 어느 해보다 뜻깊은 행사다. ”고 말하고 이 대제는 경순왕의 위민정신을 계승하는 숭조정신을 실천함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경주김씨 후손들의 숭조정신을 선양하는 의미가 있다. 대제 봉행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200만 경주김씨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로 격상시키고,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이자 대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대제사(大祭辭)를 했다.

김기인 경주김씨 노원구종친회장은 경주김씨 시조는 김알지이고, 중시조가 경순왕이다. 우리나라 경주김씨 절대다수가 경순왕의 후손으로 다른 신라왕릉들에 비해 중시조 격인 경순왕릉을 중요시해서 일 년에 봄가을 두 번 대제를 모시고 있다. 신라 천년 찬란한 역사 문화와 경주김씨를 있게 해준 유덕을 기리는 행사에 많은 노원구 종친들과 참례하게 돼서 기쁘다. 버스 한차로 가는 종친회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고 인사했다.

김동익 초대 노원구의회 의장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인근 구에서 노원구 종친회만큼 모이는 곳이 없다. 경주김씨는 신라의 왕손이고, 천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는 신라밖에 없다. 긍지를 가지고 결속을 다져 나라를 위해 봉사하자.”고 인사했다.

돌아오는 길에 노원구 종친회원들은 한탄강 주상절리에 둘러싸인 포천 비둘기낭 폭포를 관람하며 우의와 친교를 다졌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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