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2동 이웃사랑봉사단, 말복맞이 여름김치 나눔
독거 어르신들의 무탈한 여름 마무리 기원
유난히 폭염이 긴 올해 여름, 상계2동 이웃사랑봉사단(단장 이영혜)은 자원봉사캠프와 함께 지난 8월 13일 열무물김치를 만들어 관내 30여 독거어르신들께 전달했다.
찌는 듯한 폭염 속에 봉사단원들은 야외에서 열무를 다듬고, 눈물, 콧물, 땀이 뒤범벅된 채 양파를 까서 넣고, 잘 익은 빨간 풋고추도 갈아 넣었다. 찹쌀풀을 맛나게 쑤기 위해 계속 저어야만 하는 땀과의 동행 속에서도 행복하게 웃는 봉사자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봉사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말복을 앞둔 이날, 삼계탕과 열무김치를 받아든 이노원(가명) 어르신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올여름 무탈하고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 감동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영옥 이웃사랑봉사단 총무는 “이웃사랑봉사단원들이 만든 열무물김치는 고향에 계신 친정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그 맛이다. 단원들의 손맛은 주부 9단이자 호텔 셰프의 요리에 버금가는 솜씨”라며 엄지척을 높이 들었다.
이날 상계2동주민센터(동장 최재연)에서는 단원들에게 시원한 아이스커피도 준비해 주었다.
최재연 동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발굴하여 실생활에 꼭 필요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참으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인사했다.
이웃사랑봉사단 등의 자그마한 봉사로 지역 어르신들의 더운 여름을 시원한 감동으로 바꿀 수 있었다. 독거 어르신들의 무탈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만든 열무물김치를 전달하며 봉사단원들은 사랑이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는 값진 경험을 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