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아파트 차량 화재
엔진룸에서 불이 나 13분 만에 진화
지난 7월 3일 밤 10시 5분경 상계3·4동 한 아파트에서 아우디 승용차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불이 나기 전 차에서 내려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차량은 카센터에 수리 맡겼다가 찾아온 날 화재가 발생했다.
30대 남성 차주는 “연료호스가 세서 카센터에 수리 맡겼는데, 부품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며 임시로 수리를 해줬다. 카센터에서 노원까지 대리운전으로 50분 걸려서 도착했는데 그때까지는 괜찮았다. 제가 운전해 지인이 사는 상계3·4동으로 향하던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서 카센터에 전화하니 그냥 타도 된다고 했다. 계속 연기가 나서 시동을 끄니 안 나서 다시 운행하자 또 연기가 나서 도로에 정차할 수 없어 인근 아파트로 들어와서 정차했는데 내리자마자 불이 났다. 불날 줄 모르고 왔다. 아파트 사시는 분들께는 미안하다.”고 밝혔다.
소방차 도착 전, 아파트 경비가 소화기 2대로 진압을 시도했으나 보닛 안의 불이 꺼지지 않았다. 이보다 조금 앞선 시간에 상계3·4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노원소방서 대신 도봉소방서에서 출동해 10시 18분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도 불암지구대에서 출동했다. 화재감식반은 국립과학수사대로 보내야 화재 원인을 알 수 있고, 카센터 과실여부도 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기 냄새에 놀란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나와 현장을 지켜보았다. 일부 주민은 “리튬전지 쓰는 차 아니냐?” 묻거나 “위험하게 왜 남의 아파트에 들어왔느냐? ”며 항의하기도 했다.
현장은 3시간 만에 정리됐고, 옆에 주차돼 있던 자전거 타이어가 그슬리고 아스팔트가 녹아 패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