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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어린이 제품 발암물질 56배

유해제품 매주 공개, 전담 신고센터 운영

기사입력 2024-04-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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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어린이 제품 발암물질 56

유해제품 매주 공개, 전담 신고센터 운영

해외 직구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가 지난 3월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생활 밀접 제품 31개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8개 어린이 제품 등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알리에서 판매율 상위에 랭크된 어린이 제품 19(8품목)와 가정용 섬유제품 등 생활용품 12(3품목) 등 총 31개응 대상으로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KATRI 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에서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 어린이용품 총 8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이 검출됐고, 이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에 이르렀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으며, 그 중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유아의 입이나 피부 등에 직접 닿는 완구도 내구성 등 물리적 결함이 많았다.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유아가 입에 물고 사용하는 치발기(2)는 디자인과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도 있었다. 보행기는 제품의 틈에 베임이나 낌 등의 가능성과 낙상의 위험이 있었다. 유아의 사용을 가정한 인장(잡아당김) 시험에서 해외직구 제품은 작은 부품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내놓았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상품에 대한 유해성 집중 조사와 소비자 피해구제 등 보호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액은 68000억원으로 22년 대비 28.3%나 증가했다. 기존에는 미국 직구가 대세였는데 올해는 49%가 중국 플랫폼으로 집계됐다. 우선 일명 알테쉬’(알리, 테무, 쉬인)로 불리는 중국의 대표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상시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가동한다. 4월 넷째주부터 매주 검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 전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02-2133-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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