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제283회 임시회 5분발언
손영준 의원(노원다)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주5일 점심 밥상 제안
존경하는 노원구민 여러분!
김준성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후배 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승록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계1동, 중계본동, 중계1·4동을 지역구로 둔 노원구의원 손영준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노원구 어르신들의 행복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주5일 점심 밥상에 대해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노원구는 전국 통계보다 더 높은 19.3%로, 1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늦어도 2026년에는 고령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고령사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의 중요성은 날로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처한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0.4%로, 회원국 중 가장 높았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거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불규칙한 식사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경희대 공동연구팀은 혼자 식사하는 어르신들이 영양 결핍과 사회적 고립감으로 인해 그렇지 않은 어르신들보다 더 빨리 노쇠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사회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여러 지자체에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하루 한 끼 따뜻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시의 경우, 작년에 시범 운영했던 <경로당 점심제공 지원사업>의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경로당을 방문해 점심을 함께 해결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나면서 영양상태 개선, 고립감 완화 등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작년 대비 6배 이상 증액한 9억 6천만 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해 사업을 희망하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제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보면 이용 연령대가 대부분 70대 이상입니다. 그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경로당까지 나오는 것도 힘든 데 밥까지 차려 먹으려니 기력이 딸려서 힘들다고 하십니다. 경로당에서 식사를 준비해줄 사람을 구해달라는 민원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 노원구가 이런 어르신들의 끼니를 하루 한 끼라도 해결해 드릴 수 있다면 식사 준비에 대한 어르신들의 부담과 어려움이 줄어들 것입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것은 물론 삶의 행복도와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비롯한 주변 복지시설에서 부담 없이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우리 구가 주5일 점심 밥상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주5일 점심 밥상이 실현된다면 현재 운영 중인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사업>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소외되는 분 없이 더욱 두텁게 챙겨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본 의원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로당 운영 활성화 및 지원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였습니다. 주5일 점심 밥상에 필요한 부식비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조례안을 바탕으로 우리 구가 어르신을 위한 주5일 점심 밥상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선배, 동료, 후배 의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