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1동 우리동네 주방장이 떴다
중장년독거남의 변신, ‘상일이네 행복한 동행’
상계1동 주민복지협의회(위원장 곽종상)는 「2023 우리마을의 복지비전을 꿈꾸다」 사업의 일환으로 상일이네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 2탄 ‘중장년 독거남의 변신 우리동네 주방장이 떴다’ 행사를 6월 8일 진행하였다.
‘우리동네 주방장이 떴다’는 중장년 독거남의 식생활 독립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6~10월까지 총3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요리강의는 이필영 이웃사랑봉사단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대상자는 우울감과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 독거남 10명으로 대상자의 사정을 잘 아는 복지플래너, 심리상담가, 똑똑똑돌봄단원의 추천으로 선정하였다.
2022년에 함께했던 5명의 주방장들은 익숙하게 재료를 다듬고 있지만, 새로운 5명의 참여자들은 어색하고 긴장된 모습이었다. 양파와 대파를 손질하느라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요리강사의 설명을 놓칠세라 재료손질부터 양념장 만들기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다. 직접 만든 반찬을 우울군 어르신가구와 나눈다는 얘기를 들은 참여자들은 더욱 열심히 요리에 집중하였다.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붉은빛으로 뽐내는 고등어조림과 오이무침, 콩나물을 그릇에 담고 정성스럽게 스티커도 붙였다. 마지막에는 봉사자와 참여자가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노환과 낙상으로 보행이 불가능한 어머니의 돌봄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과정을 수료하고 시험 준비 중인 참여자는 “50년 동안 어머님이 해주신 밥을 먹었지만 이제부터는 아들이 제대로 된 밥을 차려드리고 싶었는데 요리를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하였다. 자궁암으로 항암치료중인 아내를 위해 생업을 접고 간병을 하고 있는 다른 참여자도 “약물이 독해서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집밥을 해줄 수 있 을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곽종상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 독거남의 식생활독립과 우울감 감소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거듭되는 회차를 통해 다양한 밑반찬을 배워서 혼자 살아가는 중장년 남성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상계1동주민센터 ☎02-2116-2243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