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이웃 위해’수급비 모아 200만원 기부
중계2·3동 거주 70대 저소득 주민, 10년간 저축
중계2·3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수급비를 아껴 모은 돈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중계2·3동 주민센터(동장 남정윤)는 3일 주민 황노원(가명)님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 해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백만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어르신은 하반신 지체 및 뇌병변 심한 장애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었다. 열악한 생활환경에 가족관계까지 단절된 채 홀로 생활해왔다. 지난 7월 폭염에 취약한 가정으로 발굴되어 이웃 돌봄 서비스인 똑똑똑돌봄단을 통해 선풍기를 지원받은 적이 있다.
어르신은 “살면서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국가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받은 만큼 저보다 힘들고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어르신이 기부한 200만원은 ‘2023 노원구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노원교육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주민의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긴급구호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남정윤 동장은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나보다 주변을 챙기며 뜻 깊은 나눔을 실천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소중한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성금을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중계2·3동 주민센터 ☎02-2116-2698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