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9동 클린데이, 12단지상가 쓰레기 하치장 청소
60명 참여 트럭 7대 분량 치워
지하통로에 벽화그리기로 환경 개선 예정
상계9동(동장 이원순)은 지난 9월 21일 클린데이 행사로 상계주공12단지 상가 마당에 쌓인 해묵은 쓰레기를 모두 치웠다.
지하통로 벽화 그리기 사업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대규모 청소에는 직능단체 회원, NH농협하나로마트 직원, 동주민센터 직원, 김준성 노원구의회 의장과 노연수 구의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상계주공12단지 상가는 A, B상가로 나뉘어져 각각 지하통로 경사로 옆에 쓰레기 집하장이 있다. 그곳에 2m 높이로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항공사진에도 나올 정도이다.
이원순 동장은 “두 상가에 30명씩 투입돼 들어냈다. 6년 전에 치웠다고 하는데 쓰레기가 켜켜이 쌓여 있었다. 썩은 물도 나와서 청소하던 주민들과 직원들의 옷도 오염됐다. 송인국 주민자치 위원장과 김준성 의장님이 위에 올라가서 들어내는 일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3시간 30분 동안 걷어낸 쓰레기는 총 17.5톤의 쓰레기가 나온 것이다.
송인국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숙원사업으로 지하통로 벽화그리기 사업을 해야 하는데 쓰레기가 쌓여 있으면 물이 흘러내려 벽화가 오염되기 때문에 주민센터에 건의해서 관내 주민단체 회원들 60여명이 묵은 쓰레기를 치웠다. 공간이 환해져서 너무 보기 좋다, 우리 벽화사업의 시발점에 자발적으로 나와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경희 통장친목회장은 “맨홀까지 쓰레기로 덮여 있었다. 20년은 족히 넘을 것 같은 쓰레기를 치우면서 공중도덕과 양심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보는 이 없다고 마구 버리는 사람들이 점차 없어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김영교 12단지 상인회장은 “감개무량하다. 그동안 엄두가 안 났는데 동장님이 부임하면서 치우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 쓰레기 집하장 면적은 각 10~15평 정도 된다. 쓰레기를 보니 주민들이 버린 것이 대다수로 보인다. 1년 전에 상가 옥상에 CCTV를 설치해놓기는 했다. 누가 버리는지는 알지만 우리가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계도가 중요하지 법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장소는 30년 전 지을 당시부터 쓰레기 집하장이었다. 그곳을 주차장으로 만들자고 하지만 그러면 상가 쓰레기를 버릴 공간이 없다. 이번에 80여 상가에 관리비 고지서를 보내면서 우리부터 여기에 갖다버리지 말자는 경고문을 보내 계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원순 동장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칸막이를 치고 잠금장치도 달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면 경고장을 보내고 과태료도 부과할 예정이다. 잘 관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곽순이 주민자치위원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