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어르신들 백신 맞는 날
미열과 몸살, 해열제 한 알로 말끔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 반이 되었다. 참 힘들었지만 그래도 3월부터 백신 수급이 시작되어 다행이다. 요양시설, 병원 종사자들과 입원 환자 대상으로 시작하여 4월 14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
나의 부모님(아버지 84세, 어머니 83세)께서도 백신을 맞았다. 주사를 맞고 15분 정도 자리에 앉아 예후를 관찰하다 별 다른 징후가 없어 집으로 오셨다. 주사 맞은 당일 날은 별 증상이 없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약간의 미열과 몸살처럼 몸이 좀 아프시다고 하셨다. 그래서 사다 놓은 해열제 한 알을 드셨고, 저녁때쯤에는 증세가 호전되어 많이 좋아지셨다.
백신 맞은 지 2주가 지나고 2차 백신을 맞으셨는데, 이번에는 별 증상이 없으셨다. 평상시처럼 잘 지내시고 계신다. 백신 주사를 맞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
5월 8일 어버이날에 부모님 댁에 갔는데 어머니, 아버지께서 잘 지내시고 활동하는데 전혀 불편한 게 없으셔서 마음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두 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마음으로 빌어본다. 모든 어르신께서 백신을 맞고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하셨으면 한다.
어울림 장애인 기자단 최경희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