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작가 15번째 개인전 ‘시행-간여’
별빛과 생명 탄생의 색채 이야기
김연주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시행-간여’가 11월 2일까지 안국동 갤러리 FM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국의 제임스코헨 갤러리 초대로 내년 2월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트쇼인 더아모리 쇼[Armory Show] 출품을 앞두고 작품세계를 먼저 선보이는 출정식이기도 하다.
김연주 작가는 1회 개인전‘그림! 그 깊은 연못에 빠져’를 시작으로 마음여행을 떠났는데, 7회 개인전 ‘행운을 부르는 별 그림’부터 하늘, 달, 우주로 더 먼 여행에 나섰다.
그동안의 작업을 통해 거침없이 생각을 풀어내는 전시를 해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마음바라보기와 캔버스에 생각 옮기기를 무한 우주의 무대로 옮겨 시간여행을 하였다.
작가는 “세세생생 영겁의 시간 속에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어느 통로로 여기에 빛으로 와 지금 이 순간 허공에 점을 찍고 있는가?”고민을 담아냈다.
김연주 작가는 아크릴의 재료적 특성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표현을 구사한다. 아크릴과 물이 하나 되어 맑고 경쾌하면서도 서서히 확산되는 역동적인 번짐이 진행된다. 작가는 이 순간의 과정들을 지켜보며 “살아있는 어떤 심적 에너지가 우주라는 공간에 함께 스며들어가는 현상”을 느끼고 “또 다른 우주로의 재탄생”을 경험하며 자기성찰과 생동감을 얻는다.
이번 전시의 표제가 되는 ‘1초의 머무름 더하기 1초의 비움은 영겁(Acrylic on canvas/ 145X112cm)’에 대해 최승언 서울대 천문학과 교수는 “별의 탄생 전의 어두움은 마치 생명의 탄생 전의 고통을 생각나게 합니다. 138억년 동안의 우주의 변화가 바로 이 우주를 보고 느끼고 연구하는 그 인간을 탄생하게 합니다. 김연주 작가의 그림에는 그 모든 것이 보입니다. 어두움과 밝음의 조화가 그 모습을 그려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고 이야기했다.
버질 아메리카 주간인 강화산 화가는 “김연주는 때로는 원시적인 색채를 쓰기도 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편안함을 드러내면서 가슴에 스며들게 하는 묘미를 갖게 한다. 색채와 시간으로 하나가 된다.”고 평했다.
김연주 작가는 전북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15번째 개인전을 열기까지 2016 스캇데일 비엔날레 대상, 18년 인터내셔널 아트어워드 최우수 작가상을 받으며,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작가는 “전시를 준비하면서 사람들과 작품을 통해 소통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띈다. 이번 전시는 에너지를 소통하고 함께 나누는 춤쟁이, 그림쟁이, 악기쟁이가 하나되는 콜라보레이션 행사로 또 다른 시간여행에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한다. 캔버스의 한계성을 떠나 캔버스 밖 우주를 보여준다.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지 뉴욕 진출의 설레는 준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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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 밑바닥 - 흔적Acrylic on canvas 145X112cm |
Progress, the Soul of Time
2019.10.23(수)~11.02(토)
갤러리 FM
이메일 juart0814@naver.com
후원회카페 : cafe.naver.com/kyjsupport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