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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희 아동문학가 한국동화문학상 수상

수상작‘푸른섬 씽씽이’흥미진진

기사입력 2018-09-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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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희 아동문학가 한국동화문학상 수상

수상작푸른섬 씽씽이흥미진진

 

? 꽃이요? 그건 또 뭐예요?”

땅을 뚫고 올라온 줄기 끝에 아주 몽글몽글하고 사랑스러운, 뭐랄까? 우리가 자라면 몸과 다른 색깔의 황금 깃털이 나오듯이 엄청 예쁜, 그런 게 달려.”

진영희 아동문학가가 지난 98일 제10회 아동문학심포지엄에서 ()한국아동문학작가회가 제정한 제40회 한국동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지난해 출간한 동화책 푸른 섬 씽씽이이다.

푸른 섬 씽씽이남극에서 사는 펭귄의 삶을 통해 자연의 자생력을 옹호하는 생태동화이자주인공 씽씽이가 위험을 무릅쓰고 종족의 터전을 지키는 모험동화이다또한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푸른  주인으로 우뚝 서는 이야기를 담은 성장동화이기도 하다

문삼석 아동문학가는 심사평에서 펭귄들의 생태에 관한 치밀한 자료 조사와 생생한 성격 묘사, 그리고 흥미진진한 사건 구성으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일품이다. 특히 성장과정에서 파생되는 여러 사건을 통해 가족과 친구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공동체 안에서 야기되는 사회적 책무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의미를 시사하고 있어 매우 의미 깊은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곳곳에서 발현되는 주인공의 용기와 모험, 그리고 거침없 개척정신은 오늘날 나약함에 빠져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진영희 작가는 현재의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입시를 위한 빡빡한 일정묶여 행복해야 할 나이에 주로 중압감만 느끼며 스스로 행복한지 모르고 산다. 어느 정도의 위험과 수고로움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과 식물도 그러하다고 가르쳐주고 싶었다. 혹한의 추위에서 주인공 씽씽이가 세상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어린이들도 이 세상을 더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것을 희망의 메시지로 삼았다. 우리 어린이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기를 바라며 이 책이 많은 어린이에게 읽혔으면 한다.”고 창작동기를 밝혔다.

이어 책도 자식과 같아 아픈 손가락이 있다. ‘푸른 섬 씽씽이는 내게 그런 손가락이다. 펭귄 이야기를 구상하고 쓰는 동안 참 행복했고 깊은 애정을 가졌는데, 출판할 기회를 잡지 못해 사장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경포대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니 이 바다가 남극까지 닿아있겠구나 싶어 손가락으로 바닷물을 튕겨보며 태어나지 못한 씽씽이 생각에 안타까웠다. 그러던 중 아주 다행스럽게도 아동문예에 씽씽이를 연재하자는 연락이 왔다. 출산 시기를 놓친 아이를 수술하고 집중치료실에서 살려낸 거나 다름없이 책으로 나온 거다. 그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올해의 한국동화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다니 아이가 우량아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거나 뭐가 다르겠는가.”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진영희 아동문학가는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2004아동문예에 동화가, 2007월간문학에 청소년소설이 당선되었으며, 4회 황금펜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키 크는 이불, 물길 하늘길, 함께 하늘 보기, 푸른 섬 씽씽이가 있다. 키 크는 이불2014 세종도서로 선정되었으며 함께 하늘 보기로 한국문협작가상을 받았다. 노원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forno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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