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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지원 어르신 2,500명 추석명절 연휴 10일 어떡하나?

노원주민복지협의회 국수네트워크

기사입력 2017-10-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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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지원 어르신 2,500

추석명절 연휴 10일 어떡하나?

노원주민복지협의회 국수네트워크

형편이 어려워서, 거동이 불편해서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어르신이 노원구에만도 2,500명이나 된다. 복지관까지 나오지 못하는 750명의 어르신은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댁까지 도시락을 배달한다. 한주에 한두 차례 밑반찬만 받는 어르신도 620명이다. 연간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11개 복지기관에서 점심 한끼는 무료로 제공하는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은 1365일 중 312일만 운영한다.

월계복지관 오동준 사무국장은휴일에는 기관도 문을 닫고, 봉사자도 쉬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휴일은 1,200여명의 급식대상 어르신들에게는 굶는 날이다. 이번처럼 명절연휴가 열흘이면 위기상황도 올 수있다. 그래서 한끼 분량의 대체식이 제공하는 어르신 휴일 결식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28일 노원주민복지협의회(이사장 서광수) 소속 월계, 공릉, 노원1, 마들, 평화, 중계, 북부복지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일제히 2,500인분의 국수를 만들었다. 이튿날에는 또 다른 봉사자들이 각 지역의 취약계층들에게 다양한 추석음식과 함께 국수도 전달했다. 추석 명절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민간협력 국수 네트워크의 시발점은 월계2동 주민자치위원장이던 허종대씨의 제안이다.

적십자봉사관에 이어 상계3·4동에서 국수기계를 설치하고 동네 어르신께 국수를 만들어 배달했다. 2만원 어치 밀가루면 60명이 먹을 수 있어 배고픈 사람에게 주요 식단이 될 수 있다. 월계2동에도 국수기계가 들어왔는데, 비용 마련을 위해 주민들에게도 싸게 팔려고 했다. 그러나 문제소인이 있어 확대하기가 힘들었다. 그때 복지관에도 건의했다.”

당시 월계복지관(관장 신영자) 등에서는 휴일급식사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휴일에 지역상점이랑 연계하여 독거, 남성 어르신 중심으로 식사하도록 했다. 수요는 늘어나지만 후원금을 받아서 하는 일이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월계복지관은 지난해 6월 필립모리스의 지원으로 국수기계를 들여왔다. 아울러 허종대씨를 비롯해 국수봉사단(단장 김동자 월계2동주민자치위원장)이 결성되어 격주로 국수를 뽑았다. 밀가루 한포대면 80명의 어르신께 2인분씩을 드릴 수 있었다.

민간기관 네트워크로 노원구 전역에서 국수사업을 하자는 제안에 노원교육복지재단에서 2,000만원을 지원해 올해 5월에는 7개 복지관이 제면기, 반죽기, 포장기를 마련했다. 권역별 체계가 그렇게 갖춰졌다. 선도기관인 월계복지관의 봉사단은 국수기술을 각 복지관 봉사단에게 전수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으로 국수사업이 정착되도록 했다.

봉사단은 51개조로 운영되는데, 월계복지관은 2개조가 가동된다. 봉사자가 20명쯤 되면 매주 국수를 뽑을 수 있다. 현재 생면과 국물을 낼 수 있도록 다시마, 멸치, 새우를 별도로 담아드리는데, 스프까지 넣어서 완제품으로 제공하는 것이 올해 목표이다.

월계복지관 오윤아 과장은 올해 추석에는 상차림이 가능하도록 떡과 과일, 한과까지 준비했다. 연휴 기간이 길어 비상상황에 대비해 통반장이나 동대표들이 선조치할 수 있도록 연락망을 가동하고 긴급지원이 가능한 유동식, 의료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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