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중앙시장 특성화 첫걸음기반 조성사업 착수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가는 길
지난 5월 24일 상계중앙시장(상인회장 임상기)에서는 이병권 서울중소벤처기업청장 등과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 첫걸음기반 조성사업’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상계중앙시장은 지난해 특성화시장육성사업(첫걸음기반 조성)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억 5500만원을 확보, 지난 3월 사업단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 추진목표는 ▲결제 편의·고객 신뢰·위생 청결 등 3대 서비스 혁신 ▲상인조직 역량 강화·안전한 시장 만들기 등 2대 조직역량 강화 ▲특화상품 활성화·야시장 운영·활성화 이벤트 등 시장 홍보·마케팅 등이다.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중기부의 평가 결과에 따라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으로 선정돼 2024년부터 2년간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남점현 상계중앙시장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장은“첫걸음시장 기반 조성사업은 특성화 사업 추진 경험이 없는 시장에 대하여 3대 고객서비스 혁신과 2대 조직역량 강화를 조성 지원하는 사업”이라 말하고, 주요사업으로 ▶편리한 간편결제 시장 ▶전통시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장 ▶백화점 수준의 청결한 시장 ▶화재로부터 안전한 시장 ▶서울 동부권 문화예술 거점시장 만들기 ▶고객이 공감하고 혁신하는 상인조직 역량 강화하기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사업에는 결제 편의 시스템 활성화,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정착, 다양한 상품 특화, 교환 환불제 실시, 친환경 장보기, 고객선 지키기, 정기적인 클린데이, 점포 살균 소독 및 해충 방제, 1점포 1소화기 비치, 자율소방대 운영, 선진시장 견학·워크숍, 상인 건강 지킴이, 김장나눔 이벤트,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 독도지킴이 행사, 수제맥주 축제, KV펫 페어 축제 참여 등이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상인 여러분들이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구청이 많이 도와 드릴 테니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며 “주차장은 매입한 주택 두 채를 철거해 한 달 이내 25개면을 설치하게 되고, 6월부터 아케이드를 설치해 10월이면 완료된다. 그 다음부터는 여러분의 몫이다. 백종원의 예산시장보다 잘 만드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준성 노원구의회 의장은 “임상기 회장은 2대째 회장을 하는 분으로 매우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1년간 2억 5500만원이 투입되고, 그 다음 2년 동안은 10억원이 지원된다. 이중 구비가 20%이다. 미리 준비를 잘해놓겠다. 활성화가 잘 되어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노원구 전통시장에 와보고 깜짝 놀랐다. 첫걸음도 못 떼고 아케이드도 없어서이다. 첫걸음 사업이 잘되면 큰 사업에 연계돼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임상기 상인회장은 “상인분들과 상계2동주민자치회 어벤저스 분들의 도움이 컸다. 첫걸음 사업을 넘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가도록 용기 내서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답례했다.
이어 착수보고회에 초청된 계상초, 을지초, 중계초, 상명초, 온곡초 등 5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뮤지컬 갈라쇼,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고 백승기 시장 매니저에 대한 감사패 수여도 이루어졌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