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1동 '반갑다~내친구! 카네이션 만들고 키우기'
주민복지협의회. 우울군 어르신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 1탄
LG생활건강 후원물품 나눔
상계1동 주민복지협의회(위원장 곽종상)는 「2023 우리마을의 복지비전을 꿈꾸다」 사업의 일환으로 ‘상일이의 행복한 동행’ 프로젝트 1탄 ‘반갑다~내친구! 반려식물 만들고 키우기’ 행사를 5월 18일 진행하였다. 참여대상자는 주로 우울감이 높은 자살위험군 어르신으로 똑똑똑 돌봄단 및 복지협의회 위원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였다.
낯선 이들 사이에서 무표정하게 앉아있던 어르신들의 얼굴이 활짝 핀 카네이션을 보며 밝아지기 시작하였다. 재능기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붉게 빛나는 꽃잎이 상할까봐 갓난아이를 어루만지듯 조심조심 나만의 화분을 만들어갔다. 이름표를 붙이고 소감카드를 작성하면서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소감발표를 하는 참여자를 보면서 “어쩜~나랑 생각이 똑같네.”라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전동스쿠터를 타고 참여하신 어르신은 “97세인데 이 나이에 학교에 처음 온 것처럼 들뜨고 행복해요.”라며 어린아이처럼 쑥스러워하며 미소를 지었다. 함께한 참여자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박수를 보내고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했다. 어색하게 시작된 프로그램은 어느새 공감과 친목의 시간으로 변화되고 있었다. 나만의 화분을 들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다음 주에는 예쁜 사진을 담은 액자를 참여한 어르신들께 나눠드리며 카네이션이 얼마나 자랐는지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LG생활건강 후원 생필품박스 나눔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LG생활건강 후원품은 노원구 어정화 구의원의 제안으로 받게 되었으며 샴푸, 린스, 칫솔 등 다양한 생필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가득 선물과 예쁜 카네이션을 들고 어르신들은 매우 행복해 했다.
곽종상 위원장은 "코로나블루로 우울감이 만연한 시대에 상계1동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반려식물 만들고 키우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식물의 성장을 함께 나누며 참여자간 이웃이 되는 가는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우울감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상계1동주민센터 ☎02-2116-2243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