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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5동 재개발 정비사업, 신통기획 최대 규모

종 상향해 용적률 282% 최고 39층, 4300세대 규모

기사입력 2023-05-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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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5동 재개발 정비사업, 신통기획 최대 규모

종 상향해 용적률 282% 최고 39, 4300세대 규모

교회, 상가, 가로정비구역 포함해 외곽 도로 확보

1960년대 도심지정비사업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만든 상계5동 한신아파트와 벽산아파트 사이 은행주택, 백운주택 등 202종 일반주거지역이 수락산 숲세권, 상계역 더블역세권, 계상초등학교 초품아로 변신한다.

상계동이 80년대 택지개발로 아파트단지로 변신했지만 아직까지 주차장도, 공원도, 변변한 이용시설도 없는 골목길 동네가 20211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개발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이승주 서경대 교수, 공승욱 홍익대 교수가 마스터플래너로 참여해 수차례 회의와 자문, 주민대표단 간담회를 거쳐 최종안을 만들었다.

지난 512일 노원구민의전당에서 열린 상계5154-3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주민설명회에서 김현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팀장은 현재 일반주거27층인 용도지역을 두 단계 높인다. 최고층수 제한을 없애 중앙부분 4개동은 39층까지 올려 랜드마크로 만든다. 건물 안에서도 수락산을 조망하도록 테라스형으로 설계한다. 현재 2300세대인데, 4300세대로 짓는다. 단지외부로 갈수록 35, 25, 15층으로 낮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으로, 밀도는 높아도 열려있는 시원한 단지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안은 민간재개발 신청 당시 구역에서 제외했던 교회, 상가, 가로정비구역을 포함했다. 구역 주변의 4차선 도로망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이다. 상계뉴타운사업이 추진되면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고, 또한 단지 내 관통도로를 없애 통행로 확보를 위해 구역의 정형화가 필요했다.

일부에서는 장위10구역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윤용근 노원구청 재개발팀장은 구역 내에 31개 종교시설이 있어 현재 협의 중이다. 토지를 소유한 경우 종교부지 제공을 검토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204300세대의 대규모 단지는 지역요소와 조화가 이뤄지도록 관통도로 대신 보행로를 확보했다. 수락산에서 상계역까지, 계상초로 연결된다. 또 중앙부 광장을 중심으로 4곳 모퉁이에 공원을 분산 배치해 보행로로 연결된다.

공승욱 기획가는 단지관통도로를 설치하면 단지가 분리되고, 안정성을 해친다. 도로 사선제한을 받아 층고를 올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단지에는 필로티를 높여 걸어 다녀도 막히지 않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보행로 주변에는 노유자 편의시설,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다. 도로변으로는 주민이용성이 높은 근린생활시설, 청년 플랫폼 등 생활기반시설을 배치해 기존 상가와 연속성을 가지는 가고 싶은 상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6월까지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노원구는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법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주민동의가 빨라지면 연내에도 도시계획 심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이 확정되면 조합설립과 시공사 선정을 하게 된다.

김성환 국회의원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지금 금리는 높고, 집값은 내리고, 건축비가 올라서 가장 어려운 시기이다. 그래도 미리 준비해야 할 일이 있다. 지금 절차대로 일사천리로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초기부터 서울시와 자치구, 주민이 정비계획을 만드는 절차이다. 심의를 하는 도시계획위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심의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성과 공공성을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다.

오랫동안 이곳에 살아온 일부 주민들은 생명 다음은 재산인데, 내 재산 줄어들면 못한다.”며 재개발에 반대하기도 했다. 정비계획을 확정할 때 추정분담금도 공개해 주민동의를 받게 된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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