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청소년 인터넷게임 사용 인식 연구

방수영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최우수논문상 수상

부모와 친구체계의 보호적 기능, 학교와 지역사회 개입 필요

2020년 코로나19로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터넷게임 중독위험율 또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방수영 교구)가 2020년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 203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게임 사용량이 전년도에 비해 주중은 48.8%(0.85→1.74시간), 주말은 33.5%(1.25→1.88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해당 청소년의 인터넷게임 중독위험율 또한 2019년 6.5%에서 2020년 21.5%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고, 질적 분석한 결과 친구와 부모는 상황에 따라 보호요인인 동시에 유발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의 재미와 성취 추구, 부정적 감정관리, 게임사 마케팅과 게임 유튜버는 게임 사용을 증가시키는 주요한 촉발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중독 예방과 회복을 위해서는 부모와 친구체계의 보호적 기능을 높이기 위한 학교와 지역사회 차원의 개입과 게임 공급자 및 관련 매체는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중독예방을 위한 책임있는 개선책이 요구된다고 본다.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매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게임 중독과 스마트폰 과몰입 정도, 사용시간 및 행태를 등을 파악하고 중독 위험군을 선별하며 수합된 조사결과는 소아우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청소년 중독 간의 관계성을 분석하고, 중독 예방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우수 논문으로 인정받아 4월 14일 한국중독정신의학회 2023년 최우수논문상(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방수영 교수)을 수상하였다.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02-6941-3677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