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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3-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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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이 쌓여 있는데 무슨 일 있으세요?”

노원구 715명 통장, 1721명 반장, 월 2회 대문살피기

기사입력 2023-03-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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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이 쌓여 있는데 무슨 일 있으세요?”

715명 통장, 1721명 반장, 2회 대문살피기

노원구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 내 모든 세대의 대문 살피기에 나선다. 19개 동 주민센터의 715명의 통장, 1721명의 반장을 대문 살피미로 지정했다.

이들은 동별로 지정된 월 2회의 대문 살피기 날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반주택을 정기적으로 순찰해 세대 우편함에 고지서나 독촉장 등이 쌓여 있는지 확인한다.

위기 가구로 의심이 되면 직접 문을 두드려 보고 직접 확인이 어려운 경우, 관리사무소나 부동산 중개사무소, 이웃 등을 통해 세대 상황을 파악한다. 고시원, 여관, 찜질방의 경우에는 건물관리인 등을 통해 장기투숙자를 모니터링한다. 복지 소외 대상으로 확인이 되면 즉시 구와 동주민센터 간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문살피기 사업이 시작된 지난 1~2, 200여 세대의 쌓인 우편물 확인을 통해 2건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6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월계동 임대아파트 가구의 경우 서류상으로는 치매 어르신과 자녀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는 치매어르신 혼자 거주 중이었고, 관리비 체납으로 재계약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구는 관리비를 지원해 재계약할 수 있도록 도왔고, 돌봄SOS를 연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병원 동행, 식사 준비 등을 돕도록 지원했다.

상계동의 사례는 뇌출혈로 인한 언어 장애와 거동이 불편한 중장년 1인 가구였다. 집 안 쓰레기 적체가 심각해 동주민센터와 똑똑똑돌봄단이 청소를 하던 중, 수도와 난방 가동이 불가능한 것이 추가로 확인되어 즉시 임시거소를 마련해 이주시키고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처럼 노원구는 동네를 잘 아는 통반장을 통해 직접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고 있다.

구청 자치안전과 02-2116-3134

노원신문

 

992노원구청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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