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여부 상관없이 뛰어노는 통합놀이환경 조성
노연구 구의원 주도,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협약체결
‘모두 맘껏 놀이터 만들기’ 1000일 프로젝트
노원구와 노원구의회, 세이브더칠드런(총장 정태영)은 지난 3월 3일 '모두 맘껏 놀이터 만들기 1000일 -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동의 권리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노원구의회 노연수 의원(도시환경위원회, 노원바)은 2022년 11월부터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 놀이환경 조성을 위한 협업 사업을 제안하여 지난 3월 3일 협약식을 이끌어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노연수 구의원의 제안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 놀이 환경 조성을 위한 협업 사업 논의를 진행해 왔다. 장애 등의 제약 없이 모두가 함께 맘껏 놀 수 있는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우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아동의 목소리에 기반 한 놀이터(시설) 개선, 놀이지도사 육성 등의 추진과제를 발굴하였고, 협업을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협약을 맺게 되었다.
프로젝트 책임의원인 노연수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통합놀이터는 장애아동용 놀이터와는 다르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으며, 비장애 아동을 둔 장애 부모 역시 보다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놀이지도사를 두어 실내에 국한되어 있는 돌봄을 실외까지 확장할 수 있다.”라고 전하면서 “장애를 부족함이 아닌 다양성으로 인지하고 우리 아이들이 친구로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하였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가 2018년에 처음 구축한 통합놀이터인 마들체육공원 ‘초록숲 놀이터’ 이후 확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마음 한 켠에 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후 어린이놀이터 개선 사업에는 통합놀이 환경의 보편적인 적용을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태영 총장은 “2014년부터 지속해 온 ‘놀이터를 지켜라’는 아동의 발달과 참여에 관련된 중요한 사업이다. 노원의 ‘초록숲 놀이터’는 통합놀이터를 만든 최초의 사례였다. 더 많은 통합놀이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모두 맘껏 놀이터 만들기 1000일-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은 연도별로 추진한다. ▲올해는 우리 동네 무장애 놀이환경 진단, 노해근린공원 무장애 놀이터 참여워크숍, 모두 맘껏 놀이터만들기 비전선포식(아동/주민참여행사)을 추진하고 ▶내년인 24년에는 진단 결과에 따른 후속 활동, 노원구민 놀이지도사 양성, 공무원 및 주민 대상 놀 권리 이해교육 및 장애아동 참여권 교육 확산을 추진 ▶25년에는 노원구 모두 맘껏 놀이지도 제작, 모두 맘껏 놀이터 성과 발표회 등으로 예정되어 있다.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노해체육공원 내 놀이터를 ‘모두 맘껏 놀이터(통합놀이터)’로 우선 조성할 예정이다.
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