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천년고찰 학림사, 시주미로 해마다 이웃돕기
수락산 천년고찰 학림사(鶴林寺, 주지스님 덕오)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노원구에 백미 20kg 155포(8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학림사는 신라 문무왕 때인 671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기록이 남아있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사찰을 1998년 도원(道元), 덕오(德悟) 스님이 중창하였다.
학림사는 해마다 신도들이 시주한 쌀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전달하고, 저소득 가구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는 등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데 힘써오고 있다.
50년째 이곳에서 중생의 어려움을 자비행으로 보살피는 덕오 스님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이웃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불자들도 마음을 따뜻하게 나눠 부처님의 자비심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상계3‧4동 조훈정 동장은 “학림사가 우리동뿐만 아니라 노원구의 복지 증진을 위해 늘 헌신해오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송미령 과장은 “노원구의 대표적인 사찰인 학림사가 앞장서서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주고 있다며, 맡겨주신 백미는 관내 저소득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부받은 백미도 노원구 푸드뱅크마켓과 동주민센터를 통해 관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 155가구에 전달되었다.
구청 복지정책과 ☎02-2116-3679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