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동복지관 리모델링
아동전용공간 ‘네모’, 공공상담소 ‘나봄’
노원구가 노원아동복지관을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로 꾸미고 아이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중계동에 있는 노원아동복지관은 연면적 912㎡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이다. 어린이도서관, 청소년 아지트, 대안교육기관 등 아동·청소년과 관련한 다양한 기관들이 입주해있다. 작년 말 건물을 사용하던 드림스타트센터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구청 안으로 이전하면서 공간을 재배치하고 노후화된 시설들을 정비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에서 3층과 4층을 아동청소년 전용 공간 ‘나봄’과 ‘네모’로 새롭게 꾸며 조성한 것이다. 3층 공공상담소 ‘나봄’에서는 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주된 상담 대상은 학교 및 지역 기관 등을 통해 의뢰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 7세~만 14세 아동들이다.
더불어 소득과 관계없이 만 15~18세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마음 및 진로 등 코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가진 진로, 학업, 또래관계, 이성문제 등 다양한 고민을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4층에는 아동전용공간 ‘네모’를 조성했다. 내일도 모여 놀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아이들에게 놀이, 휴식, 자율학습공간을 제공한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4차 산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 4~6학년 놀이기획단이 건물의 전체적 분위기를 좌우하는 외벽의 색깔과 공간의 명칭에 반영됐으며,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VR, 게임기, 보드게임 등 놀잇감을 선정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공간 운영에도 아동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운영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복지관 내 다양한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교육, 복지, 진로, 문화 복합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구청 아동청소년과 ☎02-2116-4406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