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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최나영 의원, 공릉동 태릉초 인근 아이휴센터 신규 설립

노원구의회 제277회 임시회 5분 발언

기사입력 2023-0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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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제277회 임시회 5분 발언

노원구의회 최나영 의원, 공릉동 태릉초 인근 아이휴센터 신규 설립

사랑하는 노원주민여러분, 저는 공릉1,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진보당 최나영의원입니다. 김준성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모든 언론인여러분들과 공무원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5분발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발언은 공릉동 태릉초등학교 인근 주민들의 초등돌봄 공백 사태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 212일 의회 홈페이지에 돌봄이 필요한 초등3학년 아이들 22명을 외면하는 교육현장이라는 제목의 민원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요지는 초등3학년 학생들 대다수가 개학을 2주정도 남은 시점에서 돌봄교실 이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입니다. 맞벌이 가정에 그야말로 비상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언론을 통해 국가는 돌봄을 책임지겠다하였지만, 아이들과 부모들이 마주한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북부교육청은 학교측 재량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학교측은 공간협소로 더 이상 돌봄교실을 늘릴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며, 노원구는 작년부터 인근에 아이휴 센터 신규 설립을 준비하다가 결국 공간을 구하지 못해 2025년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파악되었습니다. 다행히 주말사이 교육청에서는 임시방편으로 방과후수업 가기 전 잠시 머물 수 있는 방과후연계형 돌봄교실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우리구가 아이휴 센터를 통해 초등돌봄공백을 상당히 해결해왔음을 모르는바 아닙니다. 구청장님 이하 공무원여러분께서 공릉동의 이 상황을 잘 알고 계시며, 아이휴센터 확대의지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태릉초 인근 돌봄공백은 너무 크고, 2년 반을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화면은 215일 기준 노원구 아이휴센터 대기자 현황입니다. 태릉초 인근 <공릉태강아이휴센터> 대기자가 55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정원에 비해 현원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태릉초등학교 인근 아이휴센터 추가 개소를 긴급하게 추진할 것을 요청합니다.
 

저는 행정이 더 섬세한 감수성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1,2학년보다 성숙하여 잠시는 혼자 있을 수 있지만 가정에 장시간 혼자 있는 경우 우울감이 생기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고학년은 하교시간이 오후 3시 전후까지 이어지는데, 3학년까지는 하교 시간이 매우 이릅니다. 아직은 저학년이라 하교 후 휴식도 필요하고, 중고등학생들처럼 하교하자마자 연이어 오후 내내 학원을 돌게 할 수도 없는 연령입니다.

그런데 교육기관은 초등 3학년부터 이렇게 공백이 발생합니다. 아이가 1,2학년인 2년간 겨우 육아휴직을 쓰던 부모들도 3학년부터는 다시 복직해야 하는 상황 앞에 놓입니다. 금리가 인상하고 물가가 폭등하며 경제가 매우 어려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부모들의 경제활동은 매우 절박한 일이기도 하구요.

방과후교실은 사교육과 다르지 않게 비용이 만만치 않고, 그것도 인기과목은 경쟁이 치열해서 수강신청에 실패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초등3학년. 딱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가는 과도기이기에 자기 의사와 행동반경도 넓어지지만, 동시에 아직은 안전을 지켜주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맞벌이 부모에게, 그리고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성장하는 3학년 과도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이 상황은 매우 불안정한 상황으로서 모든 힘을 동원해서라도 태릉초등학교 인근에 아이휴센터 신규설립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합니다. 아이 키우는 여성들이 노원구라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책임지는 노원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나날이 달라지는 변화를 온전히 응원하면서도, 혹시모를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를 지키고 싶은 부모의 맘으로 돌봄을 100% 책임집시다.

공릉동 태릉초 인근 아이휴센터 신규설립을 위한 긴급대책을 다시 한번 요청 드리며 발언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원신문

 

991노원구의회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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