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을 제2의 대학로, 젊음의 거리로 조성
서울시의회 박환희 위원장, 세계문화유산 태릉과 연계
로컬브랜드 상권 3년간 최대 30억원 투입, 공릉역 상권과 연계 (사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태릉 일대와 연계해 경춘선숲길을 제2의 대학로, 젊음의 거리로 조성한다.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노원2)은 2월 16일 “서울시가 동북권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경춘선숲길’을 광운대, 과기대, 서울여대, 삼육대, 인덕대, 육군사관학교 등 대학이 밀집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제2의 대학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제출한 ‘경춘선숲길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과거 향수와 젊음이 공존하는 경춘선숲길의 특성을 살려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연구용역과 시설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노원구가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소통기능을 강화해 주민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제2의 대학로로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 보행자와 자전거의 동선도 분리해 보행안전 공원환경을 조성하는 경춘선숲길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반려견놀이터, 화장실, 철도조형물 등의 시설을 개선한다.
경춘선숲길은 16명의 관리인력이 배치되어 올해 8억 2733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화랑대철도공원은 문화공원으로 도시계획 시설을 반경하고 21년부터 노원구가 관리하고 있다.
박환희 위원장은 “오랜 기간 철도로 단절되고 소외되어 주변환경이 열악했던 당시 공릉동 일대에 주민 여가시설과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제7대 서울시의원 재임 시부터 오세훈 시장과 함께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노력한 결과, 광운대역에서 서울시계에 이르는 연장 6km, 면적 약 17만 8천㎡ 에 이르는 경춘선숲길이 조성됐다.”며 “이웃한 태릉과 연지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시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의 보고라는 점에서 경춘선숲길과의 연계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서울시에 주문했다.
또한, 박환희 위원장은 “경춘선숲길 상권은 지난 1월 25일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년간 최대 30억원이 투입된다. 7호선 공릉역 2번 출입구 골목상권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서간 상호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1차년도 최대 5억원, 2~3차년도에는 연차별 최대 10억원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인프라, 콘텐츠 개발 등 상권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특색있는 골목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박환희 위원장은 “경춘선숲길 활성화를 위해 수변공간 조성과 주차시설 확보 등의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연구용역과 시설 개선 등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