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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원구에서 여가 보낸 인구 71만명 -한국통신 빅데이터로 이동인구 추적

탈축제·당현천달빛산책 진행한 상계6·7동 많이 몰려

기사입력 2023-02-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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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원구에서 여가 보낸 인구 71만명

한국통신 빅데이터로 이동인구 추적

탈축제·당현천달빛산책 진행한 상계6·7동 많이 몰려

관광소비지출은 문화의거리 있는 상계22465억원 

통신 및 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원구를 방문한 관광객의 방문 요인 및 방문 행태 등을 살핀 결과 2022년 도시여가인구는 약 1808만명(연인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고, 전년대비 약 7.1% 증가해 위드코로나 이후 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고 노원구는 밝혔다.

노원구에 한번 이상 방문한 사람은 약 71만명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작한 20198596만명에서 코로나가 시작된 209474만명, 21189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노원구는 코로나19 이후 도시여가인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보고회를 열고 데이터에 근거한 맞춤형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LTE신호와 기지국변경정보를 활용하면 이용자 이동기록을 5분 단위로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단은 기지국에 수집되는 공간 데이터인 주재인구를 상주인구와 비상주인구로 분류 후, 보행인구를 도출하고 관광의 목적으로 움직이는 인구를 관광인구로 분류했다. 특히 정교한 관광정책을 위해 외지인 관광객과 달리 현지인 관광객을 도시여가인구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월별로는 19년에는 12월에 최다 806만명, 20년에는 7월에 847만명, 21년에는 6월에 890만명이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축제가 많은 10월에 약 95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

동별로는 탈축제가 열린 상계6·7동이 194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랑천, 당현천의 공원화사업도 효과를 봤다. 그다음으로 상계2, 공릉1, 중계2·3, 공릉2, 하계1동이 방문객 1천만 명을 넘겼다.

권역별로는 중랑천, 당현천, 우이천변이 4744만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주요 역세권이 3965만명으로 나타났다. 관광권으로는 불빛정원, 경춘선숲길, 공릉도깨비시장, 상계중앙시장은 1497만명, 힐링타운은 505만명에 불과했다. 남성보다 여성 여가인구가 54%로 많고, 특히 역세권에서는 여성이 55.3%를 차지했다. 남성은 하천변에서 46.0%까지 비중이 늘어났다.

연령별 특징은 20대의 도시 여가 활동 비중은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중장년층이 23.4%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7시 즈음이 5.2%로 많이 몰렸다. 저녁 시간대 활동 비중이 점차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지역축제의 방문객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9년 탈축제에는 1일 평균 77천명이 모였으나, 다시 시작한 22년에는 61만명(123천명)에 그쳤다. 탈축제 둘째 날 종일 비가 내린 기상원인은 반영되지 않았다. 반면 달빛산책은 19년 하루 평균 29천명이 다녀갔는데 22년에는 39천명(662천명)으로 늘어났다.

방문객을 분석해보면 달빛산책은 현지인(79.1%)의 참여 비중이 높고, 당현천수상음악회는 외지인이 61%로 많았다. SNS상 검색은 노원탈축제가 약 2600건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축제는 다 합쳐도 검색건수가 60건이 되지 않았다.

이에 따르는 관광소비 매출액은 1916035억원에서 코로나가 시작된 2015646억원으로 줄었다가 21년에는 16434억원, 22년에는 17422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문화의거리가 있는 상계2동이 2465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계2·3, 공릉1, 상계1,월계3, 중계4, 상계6·7, 중계1, 하계1동이 매출액 1000억원을 넘겼다.

이 분석을 통해 무장애 여가환경 조성, 몰입형 미디어아트, 디지털 파사트 등 인생샷 명소화와 함께 소규모 빈 땅에 꽃을 심는 게릴라 가드닝, 은퇴교수 서재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신사 가입자 정보를 활용한 도시복지인구(기초 부문과 장애 부문)의 여가활동도 분석했다. 복지인구의 도시여가 활동은 약 1214만명으로 전체 도시 여가 인구의 약 11.2% 수준이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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