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노원구 예산 1조 2278억원, 7.28% 증가
100년 도약을 꿈꾸는 미래도시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민선8기‘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의 첫걸음을 내딛는 2023년도 예산안은 1조 2278억원으로 2022년 대비 7.28%인 833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1조 2068억원으로 올해보다 7.09%인 798억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209억원으로 금년보다 19.27%, 33억원이 늘었다.
노원구는 이 같은 예산안을 노원구의회에 제출하고 11월 18일 제276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과 함께 예산안 제안설명을 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국·시비 보조금과 서울시 조정교부금의 증가 등으로 23년엔 금년 대비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예산 규모는 늘었지만, 시-구간 재정 분담 사업의 구비 분담률이 늘어난 상황이며, 아울러 사회복지분야의 예산 수요도 전년 대비 650억원이 증가한 7513억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61.2%의 비중을 차지한다. 구민 눈높이에서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건전하고 균형 있게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구정운영 방향을 ▶100년 도약을 꿈꾸는 미래도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혁신적인 인재 양성의 교육도시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분야로 나눠 제시했다.
내년에는 창동차량기지 서울대병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SN-BMC)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상반기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에 대해 철저히 시스템화하여 대응 매뉴얼을 세심히 갖춰나가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노원은 여명의 시간을 거쳐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기지개를 펼 시간을 맞이했다. 보다 구민 가까이에서 구민 안전의 수호자로, 그리고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 의원들과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가겠다.”며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일반회계의 주요 세입은 재산세, 등록면허세 증가분 등 전년 대비 104억원이 증가한 1990억원으로 편성됐다. 의존재원은 금년 대비 616억이 증가한 9395억원으로, 서울시 조정교부금은 192억이 증가한 2743억원, 국고보조금은 302억 증가한 3938억원, 시비보조금은 177억이 증가한 2446억원이 내시돼 반영됐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방교부세는 전년 대비 17.36%인 56억원이 감소한 267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세출내역 중 일반회계 세출 예산안으로는 각종 재난 대비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및 중대재해 예방과 관련한 시설물 실태조사 용역, 중대재해 모니터링단 운영 등 일반공공행정 및 안전분야에 494억원이 편성됐다. 이외 ▶교육 분야 254억원 ▶문화·체육분야 451억원 ▶환경·공원녹지 분야 762억원 ▶사회복지분야 7477억원(전체 예산의 61.9%) ▶보건분야 312억원 ▶교통 및 물류사업 160억원 ▶공무원 인력운영비 등 필수 행정운영경비 및 예비비 등으로 1991억원이 편성됐다.
특별회계 예산안 중 의료급여기금은 전액 국·시비보조금으로 21억 2천만원, 건축안전특별회계는 건축이행강제금 등을 재원으로 27억 9천만원이 편성됐다. 노원에너지제로주택사업 특별회계는 임대보증금 반환금 등을 위해 32억 3천만원, 주차장 및 금연환경 조성 특별회계에 각각 109억 6천만원 및 2억 9천만원이 편성됐다.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특별회계는 폐지 결정됐으며 그에 따른 일반회계 전출금 15억원을 편성됐다.
2023년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8억원, 재난관리기금 32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56억원 등 총 15개 기금에 338억원을 운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북학생체육관 건립기금, 어르신 복지기금은 폐지되고, 일반회계로 전출 편성됐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fornow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