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 한 오승록 구청장 시정연설
사랑하는 50만 노원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김준성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 276회 정례회 개회를 맞아 202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노원구의 민선 8기와 제 9대 의회가 새롭게 시작된 해입니다. 중단없는 노원의 발전을 원하는 구민들의 열망으로 다시 한번 노원의 4년을 맡게 된 만큼, 구민 한 분, 한 분의 기대와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 나은 구민의 삶, 더 밝은 노원의 미래를 위해 의원님들께서 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구민들의 일상의 행복을 위해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추진한 결과, 올 한해 노원 곳곳에서 많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먼저, 빅데이터로 확인한 노원의 도시 여가 인구가 일 평균 2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타운과 순환산책로, 그리고 걷기 좋은 하천길을 조성해온 결과로 분석됩니다.
불암산과 영축산에 이어 수락산에 1.74㎞의 무장애 숲길을 완공함으로써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도 불편함 없이 자연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근린공원 곳곳에도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퇴근 후 저녁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한 지 3년 만에 걷기 실천율 최하위에서 2년 연속 걷기실천율 1위 도시로 거듭났으며, 불암산 힐링타운과 경춘선 힐링타운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간 세심하게 힐링 공간을 조성해 온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집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활동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습니다.
낙후되고 어두웠던 상계역 지하 당현천 복원구간에 물과 빛이 흐르는 당현빛길을 조성하였고,
노원거리예술제는 올 한해 56회 공연을 펼치며 6만여 명의 구민들께 집 앞에서 즐기는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봄철 25만명의 마음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던 불암산 철쭉제,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한 경춘선숲길 가을 음악회와 당현천 수상 음악회, 66만명이 다녀가며 공공 설치미술의 표준을 만들어낸 노원달빛산책, 그리고 3년 만에 개최된 노원 탈축제는 구민들 삶에 위로와 활력을 주었습니다. 권역별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무허가 건물이 난립했던 공간을 수락산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해 올 10월 개장하였고, 서울 어울림 체육센터와 공릉 구민체육센터도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5년이면 완공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광운대역 물류 부지의 사일로 해체를 진행 중입니다. 다음 달이면 지상에 세워진 높이 40m의 사일로 4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주거·업무·상업시설이 어우러진 49층 랜드마크를 품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또한, 15% 공정률의 동북선 경전철과 내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GTX-C 노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은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코로나19가 쉼표를 찍었지만 고물가와 고금리, 경기 침체에 눌린
현재의 경제적 위기는 취약계층들에게 더 큰 상흔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구는 탄탄하고 촘촘한 노원형 복지체계를 갖추고 취약계층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0명의 똑똑똑 돌봄단이 올 한해 방문과 전화상담을 10만건 이상 진행하며 돌봄에 소외된 분들이 없도록 동네 구석구석을 살폈고, 기초생활수급 자격에는 못 미쳤지만 생활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복지 더채움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며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전국 최초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조성하고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을 소외됨 없이 보듬어온 노원구의 노력은 복지 특별구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쓰레기 없는 도시를 선포하고 동네 맞춤형 청소 시스템을 적극 추진한 결과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전년도 1위에 이어 올해도 우수상이라는 성적표를 받으며 노원의 도시 품격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습니다.
이 성과들은 8대부터 9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의원님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 덕분이며, 50만 노원구민의 믿음과 신뢰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김준성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23년 예산은 민선 8기 철학이 담긴 첫 예산으로써, 앞으로 4년 동안 의원님들과 함께 이루고자 하는 구민의 행복과 노원의 미래를 담았습니다.
먼저, 2023년 세입은 국·시비 보조금과 서울시 조정교부금의 증가 등으로 금년 대비 다소 늘어날 전망입니다. 2023년도 예산 총 규모는 특별회계를 포함하여 1조 2,278억원으로 올해보다 7.3%인 833억원이 증가하였습니다.
2022년도에 비해 예산 규모는 늘었지만,「서울시 지방보조금 관리조례」등의 개정으로 시-구간 재정 분담 사업의 구비 분담률이 늘어난 상황이며, 아울러 사회복지 분야의 예산 수요도
전년 대비 650억원이 증가한 7,513억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6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례 답습적인 예산 편성을 철저히 배제하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건전하고 균형있게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2023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100년 도약을 꿈꾸는 미래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노원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장기 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 기반을 단단히 다져온 만큼 이제는 확실한 성과를 이뤄내야 할 시간입니다.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 의료단지 조성 사업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 이사회에서「노원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협력」안건이 의결되었고, 올 1월에는 7백 병상 규모의 노원 서울대병원 건립 계획이 수립됨으로써, 서울대병원 중심 바이오단지 조성의 밑거름을 만들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시 및 서울대병원과 3자 협약을 체결하여 노원서울대병원 건립을 본격화하고, 내년에는 서울대병원 예비타당성조사와 SN-BMC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일자리 8만개 창출을 위한 바이오·의료 단지 로드맵을 완성하겠습니다.
또한 10차례에 걸친 협상조정협의회 끝에 사업계획을 확정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함으로써 주거‧업무‧문화의 복합 기능을 갖춘 동북권 신 경제거점으로 첫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현재 노원은, 녹슨 배관과 심각한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10만명의 인구가 줄었습니다. 사람이 살 수 있게 도시를 고쳐야 하는 이유이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절박함을 가지고 임하는 이유입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가 42개 단지, 6만5천여 세대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아 재건축이 시급하지만, 안전진단비용 모금이 어려워 추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밀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개정을 위해 적극 노력 중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안전진단비용 지원을 통해 신속한 재건축을 지원하고, 올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출범한 만큼 앞으로 크게 증가할 재건축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전 지구적 기후 위기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 중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책임있게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컨트롤 타워로써 탄소중립 추진단을 신설하고, 공공기관·민간기업·구민 등 개별 환경 주체들과 연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도시로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노원을 구현하겠습니다.
광운대역을 지나는 GTX-C 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작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동북선 경전철은 각 공구별로 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해 2026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힘쓰겠습니다.
지하철 4호선 급행화는 사전 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만큼 순차적으로 추진해 서울 도심으로의 장거리 통근 시간을 단축하고,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교 구간 지하화 공사와 상부 수변문화공원 조성은 2025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북부간선도로 - 화랑로 구간과 동부간선도로 - 노원교 구간에 진·출입 램프를 신설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어린이보호구역 116개소 시설물도 정비하여 어린이들이 사고 위험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꾸준히 설치해 온 결과 지난 4년간 8개소에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현재 14개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일부가 아닌, 모두를 위한 보편적 복지로써 모두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문화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불암산 철쭉제, 노원탈축제, 노원달빛산책과 더불어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수제맥주축제까지노원의 4대 축제가 구민들의 반복된 일상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수락산 자락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질 수락산 선셋 음악회와 함께 경춘선 숲길 가을음악회, 각심재 고택음악회 등 고품격 야외 음악회를 개최하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또한 불암산 힐링타운, 경춘선 숲길과 동네 공원에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와 노원 거리예술제를 통해 내 집 앞에서 즐기는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대규모 축제와 행사를 기획함에 있어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여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하겠습니다. 노후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을 리모델링하여 세계적인 공연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만들고, 경춘선 숲길 갤러리를 증축, 재개관하여 추억과 낭만이 있는 경춘선 숲길에 문화 예술의 색을 더하겠습니다.
2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바로 오늘 문을 연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스위스 마을 곳곳을 누비는 모형 기차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경춘선 힐링타운을 한 단계 더 완성할 예정이고,
내년에 개관하는 전통문화체험관은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세대 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뛰어놀 수 있는 이색 레포츠 복합시설 점프를 내년 말 착공,
2025년 완공되도록 힘있게 추진하고, 중계문화보건센터와 공릉동 청년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설계 용역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권역별 체육시설 건립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금년 10월에 개관한 수락산 스포츠타운과 함께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상계구민체육센터는 상계권역의 공공체육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입니다. 서울 어울림체육센터와 공릉구민체육센터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노후화된 중계구민체육센터 신축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 외에도, 20대 미취업 청년들도 경제적 여유와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생활비를 연 10만원씩 지원하여 내일을 열어가는 청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넷째,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힐링타운과 순환산책로, 4대 하천길이 구민들이 뽑은 노원의 10대 뉴스를 매년 석권하며 인정을 받아온 만큼, 주민 휴식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매력적인 힐링도시로 높이 도약하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이 될 수락산 자연휴양림이올 11월 착공하여 2024년 개관 예정입니다. 트리하우스와 숲속의 집 등을 갖추고, 전 세대가 자연 속에서 휴양을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초안산 힐링타운 조성을 위해 노후한 비석골 근린공원을 개선하고 훼손된 산림을 수국동산 등 테마정원으로 복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월계역부터 청백아파트까지 1.8㎞의 초안산 순환산책로가 연결되면 월계동 주민들의 여가·소통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수락산 벽운계곡 산책로를 정비하고, 매년 천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경춘선 숲길을 광운대역까지 연장하여 총 6.9㎞의 걷기 좋은 경춘선 숲길을 완성하겠습니다.
현재 상계역 북측까지 복원된 당현천을 당고개역까지 750m 연장 복원하여 하천 생태계를 회복하고 구민 휴식을 위한 수변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사업 타당성 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검증된 만큼 차근히 사업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동부간선도로 창동교~상계교 구간 지하화 공사가 진행 중으로, 지하차도 상부에는 중랑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중랑천변에는 음악분수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노원의 새로운 문화·힐링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힐링도시로의 완성을 이뤄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구 중심부에 있는 중계공원과 등나무공원을 녹지 연결로를 통해 하나의 공원으로 이어 노원의 센트럴파크로 조성하고, 중평어린이공원에 실내놀이터를 만드는 등 그간 순차적으로 진행해온 생활공원과 어린이공원 재생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화랑천과 묵동천을 걷기 좋은 하천길로 정비하고, 당현천 및 중랑천과 함께 계절별 초화류를 파종하여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태 하천을 만드는 일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불암산 힐링타운에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의 눈길을 거두지 않겠습니다.
다섯째, 혁신적인 인재 양성의 교육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기존의 국제화 교육특구 노원을 미래인재양성 교육특구로 발전시킨 만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잠재력을 펼쳐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개장한 수락산 유아숲 체험원과 더불어 총 5개소의 유아숲 체험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방과후 돌봄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아이휴센터는 높은 만족도로 이용률이 98%에 이르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겠습니다.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수학문화관, 천문우주과학관의 전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노원교육플랫폼을 확대 운영하여 학교 안과 밖 청소년 모두에게 개인별 역량에 맞춘 진로 진학 상담을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게 즐기며 꿈을 키우는 공간을 곳곳에 만들겠습니다. 중계근린공원을 천문우주과학관과 연계하여 과학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노해 공원은풋살장, 농구장, X-게임장 등을 갖춘 청소년 체육 테마공원으로 재단장하여 또래와 어울려 마음껏 뛰노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생활권별로 공공도서관을 확충해 나가려고 합니다. 기부채납을 통해 신규 도서관을 조성하고 기존의 노후한 도서관은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집에서 나와 10분만 걸으면 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여섯째,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영유아, 청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별·연령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구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겠습니다.
먼저,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을 만들겠습니다. 노원 안심 어린이집 확대 운영을 통해 교사와 아동의 상호 교감을 높이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편한택시를 확대하여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 부모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동육아방 확충 및 아픈아이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무더운 여름에는 워터파크형 물놀이장을, 추운 겨울에는 테마파크형 눈썰매장을 조성하여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 만들겠습니다.
N포 세대라 지칭되는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청년정책과를 신설하여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일삶센터, 청년일자리센터, 청년가게를 통해 일 경험과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운영 중인 도전숙과 함께 새로 건립될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년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할 것입니다.
아울러, 청년정책 네트워크, 청년 아지트 등 청년들의 삶에 힘을 주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포기보다는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다음으로, 노원50플러스센터를 통해 은퇴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활기차게 인생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일자리를 갖고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원형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시작하겠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낮은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비를 전액 지원하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겠습니다. 어르신 스포츠센터 등을 갖춘 수락노인복지관을 개관하여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설계용역 중인 상계평생교육원 내에 어르신 청춘카페도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더불어, 장애인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함께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주요 이동 수단인 전동보장구 사고에 대비해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 지원센터를 활성화하여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 확대 및 자립 기반 조성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 외에도, 전국 최초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처럼 장애인과 가족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애정 어린 시선을 거두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써 반려동물 문화센터인 댕댕하우스를 운영하고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올바른 반려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노원구민 여러분, 그리고 김준성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올 여름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신림동 반지하 참사, 그리고 얼마 전의 이태원 참사는 구청장으로서의 무한한 책임을 되새기게 했습니다.
최소한 구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망우보뢰’, ‘사후약방문’이란 고사성어가 쓰이는 일이 없도록 안전 감수성을 갖고, 철저히 시스템화하여 대응 매뉴얼을 세심히 갖춰나가겠습니다.
지금, 노원은 여명의 시간을 거쳐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기지개를 펼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보다 구민 가까이에서 구민 안전의 수호자로, 그리고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 의원님들과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