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심폐소생술 교육 6월부터 전면 재개
‘내 손으로 만드는 4분의 기적’
평일 하루 2회, 직장인을 위한 월 2회 주말 교육
노원구가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을 전면 재개하고, 평일(오전 10시, 오후 2시), 주말반(토요일 오전 10시) 총 세 개 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설 교육장의 문을 다시 열고 일반 구민, 법정의무교육 대상자, 기관 및 단체를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재개했다.
주말반은 평일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6월부터 추가 개설한 것으로 월 2~3회 진행한다.
수업은 구청 별관 1층에 마련된 상설 교육장에서 약 1시간 30분가량 이루어진다. 한 회차 당 23명까지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시 처치법에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을 원하는 경우 전화 또는 노원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후 정해진 시간에 맞춰 교육장에 방문하면 된다.
국내 급성 심장정지 환자 수는 2020년 인구 10만명 당 61명(노원구의 경우 10만명 당 44명)으로 집계됐으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노원구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5년 10.1%에서 2020년 2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을 구청에 마련하고 매년 3만명 이상에게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에 더해 노원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921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실내외에 설치하고,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서 구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면 환자의 생존율을 4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구청 의약과 ☎02-2116-3321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