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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0-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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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옥 수필집 ‘당신이 내게 있어 좋습니다’

노원에서 우리가 성장해온 이야기

기사입력 2021-10-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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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서 우리가 성장해온 이야기

최성옥 수필집당신이 내게 있어 좋습니다

더 넓은 세상의 사람들과 나누려는 출사표

따사로운 봄볕, 간드러지게 부는 바람에 나의 마음을 당신께 전합니다. 당신을 만난 것이 내게는 행운이라고, 그래서 당신이 내게 있어 좋습니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원 사람들의 행복을 전국에, 세계에 전하는 문화사절단인 노원여성합창단에서 15년간 활동해온 최성옥님이 등단작가로 변신, 지난 8월 수필집 당신이 내게 있어 좋습니다를 출간했다. 20여년 아이들 키우면서 살아온 노원이야기를 갈무리했는데, 함께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출사표가 되었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인 막내가 3살 때인 2008년에 노원소식지에 난 공고를 보고 오디션에 참여한 지 15년이 된다. 얼굴 보고, 눈빛 맞춰서 노래하는 것이 합창인데,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방학이 되어 버렸다. 언제 풀릴지도 모르는 시간이다. 그 우울한 마음을 다지며 글을 썼다.”

최성옥 작가는 독자투고를 시작해서 20124월부터 10년간 노원구소식지 기자로 활동하면서 구정 이모저모를 관찰하고 주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이미 2003년 계간 뿌리수필로 등단하고, 올해 계간 문예창작에서 동시로 등단한 작가이다.

노원에서 아이 키우며 20년 전부터 글을 써왔다. 우리 가족 이야기부터 거창하지 않은 평범한 세상살이 이야기들이다. 이번에 등단도 하게 되어 버킷 리스트인 책을 내기로 용기를 냈다. 책을 내주겠다는 남편이 옛날 약속을 잊지 않았다.”

아이들 키우면서 아동폭력에 화가 났던 이야기, 어머님의 헌신적인 삶도 담겨있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덜어냈지만 문장 사이사이에 20년 전 노원의 이야기도 보인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특히 공감하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이 책은 손에 넣는 순간 눈으로, 손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좋다. 혼자 출판기획을 하는 엄마를 위해 딸들이 요즘 출판 트렌드를 연구해서 이것저것 조언해 준 덕분이다.

합창단에서 노래하고, 소식지에서 글 쓴 것처럼 살아온 모든 게 행운이었다. 이 책도 그렇게 운이 따라 준 것이다. 그런 행운과 함께하는 것이 당신이다. 남편뿐 아니라 나 말고 다 당신이다. 내가 만나는 사람, 믿는 하나님도 당신이다. 당신이 있어 참 좋다.”

최성옥 작가의 당신이 내게 있어 좋습니다는 가족에서 지역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는 출사표이기도 하다.

2008년부터 북부검찰청 민원안내 봉사를 시작해 자원봉사의 꽃인 1:1 가정결연까지 맺고 있다. 성민복지관에서는 장애인들과 함께 노래하며 그들이 세상으로 나오게 손 잡아주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면 더 넓은 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려고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다.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한다. 지금은 내 만족이지만 배워서 남 주자고 생각한다. 글을 쓰고, 계속 노래하겠지만 세상에 나와 선한 영향력 주고 싶다. 그래서 새로 도전하고, 노력한다. 코로나를 기회 삼아서 모두들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936 (rang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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