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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0-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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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대림, 임광 및 마들대림, 한성동성아파트 담장 허물고

, 이웃 간 마음의 담도 허물어

기사입력 2021-10-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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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대림, 임광 및 마들대림, 한성동성아파트

담장 허물고, 이웃 간 마음의 담도 허물어 

고향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낮은 담장과 열린 대문이 연상된다. 우물 등 공동공간도 있다. 이웃 간 인정의 나눔이 가능한 구조이다. 노원구에서는 현재 4개 아파트단지가 폐쇄된 담장을 허물고 열린 녹지를 조성해 시각적 개방감을 높이고 쾌적한 소통 환경을 만들고 있다. 올해 과감하게 담장을 허무는 아파트는 상계대림(상계동 172번지). 임광(상계동 694번지)과 마들대림(상계동 695번지), 한성동성(하계동 256-5) 아파트이다. 세 곳 모두 붉은 벽돌 담장을 두르고 있던 곳이다.

상계5동 상계대림아파트는 담장 전체(490m)를 허물었다. 1900면적에 상록수인 사철나무를 심게 된다. 예산은 시구비 합쳐 4억원이 든다. 크게 자라 바닥과 담에 균열이 가게 하는 느티나무와 오래돼 수형이 아름답지 않은 산수유나무와 암은행나무 등은 베어냈다.

상계대림아파트 강예자 입주자대표회장은 “2017년에 담장 허물기를 하려고 예산을 미리 확보해놨는데 주민동의를 못 얻어서 반납하고 이제야 하게 됐다. 채유미 시의원께 민원을 넣어 서울시 예산도 받아왔다. 처음엔 상계로 쪽만 하려고 했는데 일방통행로 쪽도 같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계10동 임광아파트와 대림아파트는 단지 사이에 있는 담장(240m)을 허물었다. 1000넓이의 녹지를 조성하고, 3곳에 쉼터와 운동공간도 만든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의견을 달리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되고 계획이 변경됐다.

임광아파트 진대운 입주자대표회장은 당초 녹지공간을 양쪽 30cm씩 폭을 넓히고 가운데 산책길을 조성할 계획으로 예산을 4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주민 반대로 기존 폭대로 한다. 암 은행나무도 베어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두 아파트 담을 허물었으니 앞으로 더욱 많이 소통하고 왕래하면서 이웃 간 정을 나누며 지내다가 재건축도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계1동 한신동성아파트는 10월 중순부터 공사할 예정이다. 길이 203m, 면적 800에 녹지를 조성할 예산은 25천만원이다.

한신동성아파트 이광휘 입주자대표회장은 서울과학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볼 때 아파트의 붉은 벽돌담장이 교도소처럼 보일 수 있어 요청했다. 예산은 시 70%, 30%이다. 80~120cm로 자연석 쌓기를 하는데 굴림가공을 한 온양석으로 해달라고 했다. 그 뒤에 높이 2m의 측백나무를 지그재그로 심어서 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했다. 석재 사이에는 백산홍, 회양목 등을 골고루 심도록 했다.”고 밝혔다.

노원구청 푸른도시과 이용수 과장은 노원구에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2개 단지가 담을 허물고 열린 녹지를 조성했다. 폐쇄적인 담장은 이웃 간 대화뿐만 아니라 햇빛과 바람도 막는다. 담장을 허물면 마음의 장벽도 허물어지고, 단지 내 주민과 통행 주민에게도 개방감을 줄 수 있다. 처음엔 아파트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를 우려했는데 해놓고 나면 좋아하신다. 녹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설계된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상계5동 상계대림아파트는 담장 전체(490m)를 허물었다. 총 1900㎡ 면적에 상록수인 사철나무를 심게 된다.

935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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