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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원 방효길 회장 “노원의 랜드마크 만들 것”

노원역 핵심상권 ‘거상’ 에 하이앤드 오피스텔 신축

기사입력 2021-10-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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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핵심상권 거상에 하이앤드 오피스텔 신축

리더스원 방효길 회장 노원의 랜드마크 만들 것

5개층 상가, 투룸 50, 17층 심의 중

지난 2월 앞쪽의 거상업주가 대추차 원액을 가지고 동경일식을 찾아왔다. 그동안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였다. 30여년 노원의 명물이었는데 코로나로 문을 닫는다니 매우 아쉬웠다.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데 건물주와 연결해달라고 말을 꺼냈다.”

노원역에서 구청까지 이어지는 상업지역 노른자위 땅 130평을 가지고 있는 건물주는 휘경동에 사는 78세의 여성 재력가였다.

핀란드를 여행하다가 통나무로 지은 500년 된 호텔에 묵으면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고, 그 감동으로 핀란드 원목을 수입해 노원의 중심지에 직접 2층 통나무집을 지었다. 당시는 조그만 땅만 있어도 7~8층의 건물을 짓고 임대료 수입이나 챙기던 시절이었는데, 땅 주인의 안목 덕분에 금융사 사무실이 집중되어있는 노원의 중심가에서 구청에 업무 보러 오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명물 랜드마크가 되었다. 거상에는 한방 대추차가 시그니처 상품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를 당해낼 장사가 없었다.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중심 상권일수록 더 어려웠다. 결국 토지매각에 이르게 된 것이다.
 

노원역 상권의 랜드마크 였던 거상 거피솝

방효길 회장은 수입모피 사업으로 젊어서부터 지역의 촉망받는 유지가 되었다. 1991년 부활한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천거된 것도 그만큼 지역의 신임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사업을 정리하고 구청 앞에서 동경일식을 인수, 다시 시작했다. 노원의 사랑방을 자처하며 교류의 장을 만들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면서 노원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이에 토지주는 여러 사람이 매수의향서를 제출했고, 더 높게 가격을 써낸 곳도 있지만 방회장이 봉사하며 열심히 살아오는 모습을 보니 믿을만하다. 더구나 거상을 잘 아니 이 땅을 더 잘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신 제대로 건물을 만들어 봐라. 내가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해 주겠다.”며 승낙했다. 그날이 420, 두달 만이다.

갑자기 거상 대표의 작별인사에서부터 시작된 일이다. 그 땅을 이용할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업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며칠 전에 어머니를 꿈에서 뵈었다. 5형제 중에 막내인데, 어머님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병원을 짓겠다고 10억원을 당장 얹어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노원의 랜드마크가 될 멋진 건물을 짓고 명예회복을 하겠다.”

노원역세권 상업지역, 대로변 최고의 노른자위 땅에는 17층짜리 오피스텔 노원 더 클라스를 짓는다.

지하1층과 지상 1~4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 상가이다. 5~17층은 오피스텔, 전용면적 12.5평의 투룸 50호이다. 설계는 물론 자재나 옵션을 최고급으로 만들어 노원의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공사도 선정해 놓고, 설계심의 중이다. 11월이면 착공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투자신탁에서 관리해서 책임준공하니까 사업은 안정적으로 진행된다.

곧 철거하는 거상의 통나무는 500년 두어도 안 썩는다는 목재인데, 어느 대학교수 부부가 그대로 해체해 교외로 옮기겠다고 한다. 지금도 은은한 향이 난다.

노원 더 클라스가 완공되면 17층 탑층은 사무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나의 젊은 꿈을 키워왔던 노원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공간이다. 노원의 중심가를 내려다보는 전망 좋은 회의실을 개방해 또 다른 젊은이들이 노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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