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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0-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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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노원소방서장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생활화 합시다'

기사입력 2021-09-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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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생활화 합시다

노원소방서장 김성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4단계로 유지되고 있으며, 전국적인 확산세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향 친지 방문이나 가족 간 모임이 어려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혹시 모를 감염 우려로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멀리서 마음을 전했고, 정부의 지침을 따르며 예방 수칙을 준수했습니다.

이렇듯 예방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개인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예방 수칙 준수만으로도 우리 자신과 가족, 친지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화재 예방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하고 주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요즘, 주택의 안전관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습관화함과 같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전에 화재를 예방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소방청에서 발표한 최근 화재 관련 통계를 보면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26%를 차지했으며, 주택 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62%에 달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주택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725일부터 소방시설법 제8(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이 시행되면서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말하며, 소화기는 초기 화재 시 소방차 한 대와 비견될 정도로 불을 끄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는 깊은 잠이 들었을 때도 24시간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으로 화재 발생을 알려서 신속한 대피로 인명을 구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노원소방서에서는 취약계층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현수막 게첨, 포스터 부착 및 언론 홍보 등 노원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들 보다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주택에 거주하는 본인 스스로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입니다.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고사성어가 있듯이, 편안하게 지낼 때도 위기를 항상 생각하고 대비하며,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된, 화재로부터 항상 안전한 서울이 되길 바랍니다.

노원신문

 

935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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