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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청소년의 노원 탈축제 - 정지혜 자원봉사단

기사입력 2014-10-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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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청소년의 노원 탈축제

정지혜 자원봉사단

우리들의 노원탈 축제는 7월부터 시작되었다.

청소년들과 재미있게 축제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탈분장을 시작했다. 탈 만들기 봉사활동으로 참영의 기회가 되고, 그렇게 만든 탈을 축제 때 현장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노원예술회관 옆 공터로 장소를 정했다. 일요일 나들이 나온 주민들에게도 홍보하기 위해서 야외로 정했지만 장마철엔 속상했다.

계획대로 야외 행사에는 사람들의 관심도 끌었고, 다음번 참가예약까지 이어졌다. 회가 거듭될수록 예술회관 옆 공터는 가족봉사팀의 놀이터가 되었고, 청소년 친구들과 수다의 장이 되었다. 서로를 알게 되고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재료가 부족하다 싶으면 서로 나누어 쓰기도 하고, 가져온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청소년들과 6회의 탈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생각할 기회를 주면 충분히 생각하고 표현할 능력 있는 우리 아이들. 부모님들이 조금만 뒤로 빠져준다면 우리 아이들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신뢰를 얻었다.

우리 청소년들은 이기주의 아닌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서도 알고 있으나 다만 실천할 기회가 없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감문에는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됨을, 지역행사의 동참하게 됨을의미 있게 느끼는 이야기가 제일 많았다.

마냥 어리고 자기중심적이란 생각보단 예전에 막연히 들었던 미국식이란 생각이 든다. 미국사람(어릴적 외국인의 대표명사)은 이기주의적인 것 같지만 봉사활동이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간다고 생각했다.

요즘 아이들은 요즘 현실에 맞게 잘 자라고 있다. 단지 어른들의 잣대와 아이들의 잣대가 달라서 그런 것일 뿐이다. 어른의 잣대가 아닌 아이들의 잣대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는 것이 지금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정보의 홍수 속이라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나름대로 분석하고 자신이 갈 길을 찾고 있지만 부모들의 생각이 너무 완고해 그냥 말 잘 듣는 아이로 코스프레 중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빼앗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나름 생각을 펼쳐볼 기회를 주어야 한다.

홍보와 아이들 봉사로 시작한 탈 만들기 활동은 청소년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나만의 탈을 만드는 축제가 되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일요일을 반납하고 참여해주신 학부모님들 덕분에 아이들과 무사히 이 행사를 마칠 수 있었음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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