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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파랑길 12코스(양포항~감포항) - 김재창의 팔도유람
비릿한 바다내음과 같이 걷는 길
[2021-03-05 오후 1:02:38]
 
 
 

지리선생님 김재창의

동해 해파랑길 12코스(양포항~감포항)

비릿한 바다내음과 같이 걷는 길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770km의 걷기(트레킹) 길로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삼척-동해, 강릉, 양양-속초, 고성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해파랑길은 새로 만든 길은 아니지만 새롭게 태어나는 길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멀리 못가다가 기회를 얻어 해파랑길 트레킹에 나섰다. 주말 아침 기대 반, 설레임 반을 안고 이수역으로 가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관광버스에 올랐다.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해 봄이 오는 길목에서 겨울이 시샘을 부리는 듯하였다. 버스 창에는 이슬이 맺혀 밖이 전혀 보이질 않았다. 도로에는 차량 통행량이 적어 막힘없이 포항 양포항에 일찍 도착하였다. 다행히 포항에는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여 안심이 되었다.

코스는 포항 양포항-계원리-두원리-연동마을-고아라해변-송대말등대-경주 감포항이고, 총거리는 13km,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차에서 내리자 바다에서 불어오는 비릿한 바다내음이 코를 찔렀다. 양포항은 가족 단위의 캠핑족, 강태공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인데, 요즘은 사람이 없어 한적하고 평화롭게 보였다. 이윽고 해파랑길 이정표를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 푸른 바닷가에서 조용한 해변을 걸으며 명상을 하기도 하고 해변을 나와 복잡한 차도 옆을 걷기도 하였다.

계원리 마을로 진입하는데 커다란 명품 소나무가 위용을 뽐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을광장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아담한 정자가 있어 쉼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동백나무는 빨갛게 꽃이 피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이정표에 송재림문화유산전시관이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알고 보니 폐관되어 빈 건물만 덩그러니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다시 해변을 거니는데 노부부가 파도가 세게 치는 바닷가에서 긴 막대기로 뭔가를 건져 올리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파도에 밀려오는 미역이었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신기하게 보였다. 해변에는 미역 줄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한 움큼씩 주워 담았다. 이 지역 해변에는 암초가 많아 자연산 돌미역이 많은 것 같았다.

시냇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곳에는 야생 갓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갓은 여수 돌산도에서 나는 돌산갓이 유명하다. 마을 한쪽에는 과메기 건조장현판이 눈에 띄었다.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반복적으로 얼리고 녹이면서 바닷바람에 말린 별미 음식으로 포항의 구룡포가 유명하다.

두원리 어항 해변을 지나는데 모래보다는 자갈들이 널려 있어 걷기가 힘들었다.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여기저기 불법투기한 쓰레기가 많아 보기 좋지 않았다.

포항을 벗어나 경주 오류4리 연동마을에 들어섰다. 연못에 연꽃이 많아 연동(蓮洞)이라 불렀고 염전이 있어 염동(鹽洞)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조금 걸어가니 드넓은 고아라 해변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이하게 한쪽은 자갈이고 다른 쪽은 모래밭이었다. 바닷가 암초 위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가 꿋꿋하게 자라고 있어 강인한 생명력에 놀랐다. 다른 암초에는 수많은 갈매기 떼가 내려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한동안 넋을 놓았다. 지금까지 항구와 해변이 끊임없이 이어져 바다를 만끽하였다.

송대말등대가 나타나면서, 해파랑길 전 구간을 완주했던 일행이 이제 도착지점이 코앞이라고 하여 안도의 숨을 쉬었다.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의미이다. 등대는 구 등대가 있고 감은사지를 형상화한 새로운 등대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주변으로는 300~400년된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장관을 연출하였다. 등대에서 경주의 대표 어항인 감포항 전체가 내려다보였다.

빗줄기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어느덧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감포항에서 해파랑길 여정을 마치며 버스에 몸을 맡기고 서울로 향했다.

김재창 010-2070-8405

▲ 제목을 넣으세요

불어오는 비릿한 바다내음, 감포항

 

노원신문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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