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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 산새마을여행을 소개합니다.

 896호

 2020-09-27 오후 9:48:10  153
- File 1 : 20200927214831.jpg  (115 KB), Download : 6

 

 

 

 

수락 산새마을여행을 소개합니다.

해설사 이상숙

머릿속에서는 늘 이런저런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로 만리장성을 쌓을 듯 거대하고 복잡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대단했던 생각들도 모래성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고, 고민을 거듭하며 어렵게 첫걸음을 뗀 일도 작심삼일이란 벽을 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그 쉽지 않은 일을 4년 동안 지속 발전시켜 가고 있는 수락 산새마을여행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수락 산새마을여행은 남남으로 단절된 주민들이 소소한 일상을 함께 보내고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되면 우리 마을은 더욱 더 살고 싶은 마을이 되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 모여 상계1동 마을계획단에서 기획된 시민제안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 태동되었습니다.

상계정보도서관에서 진행된 2017년 마을여행 길라잡이 강좌를 시작으로 현재 1, 2, 3기 해설사가 배출되었고 올해 심화과정이 예정되었으나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잠깐 쉬어가는 중입니다.

처음 마을여행을 시작했을 때는 마을에 있는 원폭피해전시관이 순수하게 원폭피해자의 진상과 원폭의 위험을 알리는 곳인 줄 알고 아이들까지 데리고 방문을 했었지만 후에 일본이 원폭 피해를 부각시켜 전범국가가 의당 해야 할 사과 대신 피해자 코스프레로 눈속임을 하는 것 같아 방문을 중단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천상병 시인과 함께 이웃하며 사셨던 할머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전 시인의 단골집 주인아주머니와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그분과의 추억이 담긴구름집이라는 시에서 천상병 시인의 고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소중한 사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생전 시인의 지인이셨던 곽종상 전 노원구의원의 인터뷰에서는 천상병 시인의 성품이며 식성, 시인의 작은 집에 이르는 좁은 골목길과 시를 쓰기 위해 오르시던 수락산 자락의 어느 바위, 어느 개울이 생전의 시인과 함께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산책 겸 오르던 수락산변이 천상병 시인의 추억과 남겨진 시들로 이야기가 입혀져 옮겨지는 걸음마다 자기만의 시가 떠올려지는 마법이 일어나기도 한답니다.

이외에도 도시에 흔치 않은 고가 한옥의 막걸리 좋아하시던 할아버지와의 어릴 적 동네 얘기, 장가들던 젊은 날 이야기 등 많은 추억이 함께 했던 만남과 아련한 슬픔을 남긴 이별을 겪기도 하고, 브론테 책방이라는 동네에 새로 생긴 독립출판사 겸 서점을 방문하며 앞으로 수락산변에서 일어날 문화혁명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4년의 세월이 무탈하게 이어져 온 것은 관심을 두고 들어오려고 하시는 분들은 누구든 문턱을 낮추어 환영하고, 짬이 없어서 소식이 없으신 분들도 책임을 물어 멀어지게 하지 않고 한참 후 다시 만나도 반갑게 손을 잡아주는 회원들의 넉넉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작은 희망이 있다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정처럼 중장년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그곳에서 다양한 만남과 의미 있는 작업이 제약 없이 이루어지고 수락 산새마을여행도 함께했으면 합니다.

아이들과 손잡고 수락산 자락을 누비던 마을여행과 모여서 회의를 하고 마을여행을 기획하며 함께 비누도 만들고 화장품, 향수를 만들며 나누었던 웃음이 더욱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웃으며 만날 날을 기약하며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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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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