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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노원구보건소 생명존중팀장 학술지에 논문 게재
노원신문, 마을공동체를 엮어줄 고리 역할
[2020-11-15 오후 11:38:25]
 
 
 

지역신문 비판기능이 지방정부 청렴성 연관

김정재 노원구보건소 생명존중팀장 학술지에 논문 게재

노원신문, 마을공동체를 엮어줄 고리 역할

신문사가 없거나 현격히 줄어 기능을 거의 상실한 지역을뉴스사막이라고 한다.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역 언론사가 하나둘 사라지며 뉴스사막이 늘고 있다. 가난한 지역일수록 신문 구독률이 낮고, 정보 빈곤은 주민의 정치참여를 낮춘다.(이상규 2020, 7. 20)

노원구보건소 김정재 생명존중팀장은 지난 1020일 발행된 인문사회21’학술지에 지역신문의 감시기능은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방정부의 청렴도와도 상관있다.”는 내용의지역신문 만족도와 감시기능에 관한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도시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정재 팀장은 지역주간신문을 읽은 경험이 있는 4개 자치구 공무원 24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평균 3.12의 신뢰도를 얻었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감시기능이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청렴도가 높은 서초, 노원구와 청렴도가 낮은 도봉, 동작구의 8급 이상 공무원 60명의 설문조사를 비교해 지방정부 청렴도와의 연관성을 밝혔다.

김정재 팀장은 논문에서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 공무원들은 지역주간신문의 역할에 대해 행정 홍보, 의정활동 보도, 지역단체 대변, 주민교육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그에 비해 정책비판, 정책대안 제시, 합의도출 기능은 낮게 나타났다. 열악한 여건으로 제대로 감시 비판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비판기능이 높아질수록 만족도도 높아진다. 감시와 비판기능을 가동해야 공공기관의 청렴도가 높아진다.”고 밝히고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노원구청에서 홍보업무를 7년이나 담당했던 김정재 팀장은 지역신문은 미약하지만 감시 비판 기능이 있다. 이것을 공공기관의 청렴도와 상관성이 있지 않을까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4개 구청 사례만 가지고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지적을 받아 7번이나 수정했다. 지역신문이 이렇게 고생하며 자신의 기능을 다하고 있기에 그걸 세상에 좀 알리고 싶어서 끝까지 연구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노원신문과 같은 지역종합주간지는 전국 529, 서울에만 100여개가 발행되며 평균 연매출액은 1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주에 한번이라도 종이신문을 읽는 사람은 10명중 1명꼴로, 중앙일간지도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다. 지역종합주간지는 열악한 환경, 재정적 영세, 기자에 대한 처우 미흡, 스마트미디어 경쟁력 부족 등을 겪고 있다.

김정재 팀장은 지역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신문에 연재하는 것이 재미있고 보기 좋았다. 나 역시 호찌민국립대학교 교환학생 시절 유학기를 노원신문에 연재했다. 마을공동체를 엮어줄 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지역신문이다. 그런 지역신문을 주민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특히 논문에서는 삭제된 도봉구의 경우를 설명했다. “도봉구는 청렴도가 낮았고 지역신문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다. 그런데도 가장 많은 예산을 들여 가장 많이 신문을 구독한다. 공교롭게도도봉의 이름을 단 신문은 없다. 애착도가 그만큼 떨어진다. 이 지역에서 살며 일하는 우리의 삶을 기록하고 격려해주는 우리 신문이 필요하다. 노원신문이 그 역할을 계속 이어가기를 응원한다.”

아울러 지방분권으로 지방정부의 권한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감시하는 지방의회는 1당 체제가 굳어졌다. 시민단체도 보조금에 의존하면서 목소리가 약해졌다. 지역신문의 역할이 꼭 필요한 때이다.”며 충고도 잊지 않았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9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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