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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가리산, 트레킹 천국 --김재창의 팔도유람
천자가 되고픈가? 급제를 원하는가?
[2020-10-09 오후 3:56:57]
 
 
 

지리선생님 김재창의

강원도 가리산, 트레킹 천국

천자가 되고픈가? 급제를 원하는가?

산자수명(山紫水明)한 홍천에는 아름다운 산들이 즐비하다. 가리산·팔봉산·금학산·공작산이 홍천9에 포함되어 있다.

가리산(加里山)은 강원도 홍천군과 춘천시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51m이다. 산의 정상부는 거대한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 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 데서 유래한다. 산림청과 블랙야크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이다.

이른 아침 생소한 가리산을 간다는 생각에 설레는 가슴을 안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 안에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광은 완연한 가을빛을 띠고 있었다. 들판의 벼들은 황금물결로 일렁이고, 하늘은 더욱 짙고 파랗게 물들었다. 그러나 산은 아직도 푸르고 울창한 숲을 유지하고 있었다.

1시간 이상을 달려 가리산 들머리에 도착하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해병대 가리산 전투전적비였다. 6·25 전쟁 당시 해병대가 치열한 전투 끝에 가리산을 탈환하였다고 한다.

산대장이 오늘의 산행을 설명하였다. 산행코스는 자연휴양림 주차장-갈림길-가삽고개-정상-무쇠말재-갈림길로 원점회귀이다. 산행거리는 약8km이고 예상소요시간은 점심·휴식 포함 약4시간이다. 산대장의 주의사항을 듣고 등산을 시작하였다.

자연휴양림에 들어서니 녹음이 짙은 숲에는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라는 향기가 흐르고 있다.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져 안정을 가져오며 건강에도 매우 좋다.’라는 글귀가 보였다. 산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계속 올라갔다.

2km를 오르니 화전민 샘터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였다. 작은 샘터 앞에 서니 숲이 우거진 이 깊은 산속에서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까 하는 안쓰러움에 가슴이 메어왔다. 화전은 1968년 화전정리법이 공포되면서 금지되었다.

좀 더 올라가니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있는 낙엽송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급경사 구간을 지나고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능선길이 나타났다. 능선길에는 이름 모를 예쁜 꽃들이 얼굴을 내밀어 반겼다.

어느 회원이 울창한 숲 사이에 보이는 긴 물줄기를 가리키며 소양강이라고 외쳤다. 정상가는 길 안내판에 한천자(漢天子) 이야기가 있었다. 가리산 기슭에 한씨 성을 가진 사람이 아버지의 묘를 잘 쓴 뒤 중국으로 건너가 황제가 됐다는 설화 내용이다. 묘는 현 위치에서 2km 떨어져 있어 관람을 포기하였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단풍이 서너 개 보이기 시작하였다. 단풍의 화려함에 회원들은 발길을 멈추고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드디어 3개의 암봉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2봉 앞에 서자 암벽이 사람 얼굴 모양을 하고 있었다. 가리산 큰 바위 얼굴이라 부르는데, 설화는 조선 영조시대 가리산 주변에서 살던 선비가 제2봉에서 학업에 전념해 장원급제한 뒤로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등산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2봉에 오르니 주변 풍광이 펼쳐지며 한눈에 들어왔다. 회원들은 인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절벽 위에 서는 모험도 불사하였다.

2봉을 내려와 최고봉인 제1봉을 오르니 가리산을 정복했다는 성취감과 행복감이 밀려왔다. 정상에 서니 긴장이 풀리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역시 등산의 묘미는 정상정복인 것 같다. 1봉에서도 경치가 참 좋았다. 사방팔방이 훤히 뚫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조망이 압권이었다. 산행의 피로를 잠시 잊었다. 한 회원은 산은 정상을 밟아야 참맛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전망이 뛰어난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하였다. 산행 중 위험은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훨씬 더 높다.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하산하였다. 가리산 여정을 마치고 즐거웠던 산행을 생각하며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김재창 010-2070-8405

노원신문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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