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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 - 산이야기산악회 - 김재창의 팔도유람
충북, 전북, 경북 지역감정 없애는 대화합의 산행
[2019-12-06 오후 6:07:44]
 
 
 

지리선생님 김재창의

삼도봉 - 산이야기산악회

충북, 전북, 경북 지역감정 없애는 대화합의 산행

12월 송년 산행은 보통 가까운 산으로 가서 짧은 산행을 하고 행사와 여흥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산이야기산악회(회장 장진의)는 멀리 있는 삼도봉을 선정하였다.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서에도 자세히 나오는 곳으로 반가운 마음으로 참여를 하였다.

삼도와 접한다 하여 삼도봉(三道峰1,176m)이라 부른다.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의 경계에 있다. 1989년부터 매년 1010일에 무주군, 영동군, 김천시가 모여 삼도봉 행사를 연다. 삼도의 문화를 활발하게 교류하고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하여 생겼으며, 산신제, 삼도 풍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일요일 이른 아침에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산이야기 버스에 올라탔다. 날이 추워지면서 고속도로에는 눈에 띄게 차가 줄어 막힘없이 달렸다. 창가에는 이슬이 맺혀 연실 닦아내며 밖을 바라봤다. 비가 온다는 뉴스가 있어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삼도봉 등산은 3곳에서 시작하는데, 그중 하나인 영동 물한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평소와 달리 등산객들이 거의 보이질 않았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으나 등산을 못할 정도는 아니어서 우의를 입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코스는 주차장-황룡사-음주암폭포-무덤골-삼마골재-삼도봉-은주암골-주차장이고 산행 총거리는 약10km, 산행시간은 5시간이다.

계곡입구에 커다란 물한계곡(勿閑溪谷) 안내석이 눈에 띄었다. 물한계곡은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계곡으로, 삼도봉(1,176m)·석기봉·각호산(1,176m)·민주지산(1,242m)에 둘러싸여 있다.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어 곳곳에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손꼽히는 생태관광지이다.

아담한 황룡사를 지나 낙엽이 수북이 쌓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초겨울 산행을 하는 느낌이 매우 좋았다. 나무들은 예쁜 단풍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있어 몹시 을씨년스러웠다.

1.2km를 올라가니 잣나무 숲이 있고 민주지산과 삼도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왔다.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은 민주지산(岷周之山 1,242m)의 한 봉우리이다. 숙련된 산악인은 민주지산을 오르고 석기봉, 삼도봉으로 가는 긴 코스를 택한다.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서 오르는데 편해 짧은 시간에 많은 거리를 걸었다.

깊은 계곡에 길게 늘어진 음주암 폭포가 흘러내리고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소원을 기원하며 쌓아놓은 돌탑을 지나자 조릿대 군락지가 나타났다. 다른 계절에는 눈여겨보지도 않았는데 초록잎이 적막한 겨울 경관을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정상이 다가오면서 경사가 심해지고 빗방울이 점점 더 굵어져 등반하는데 어려웠다. 능선에 올라서자 정상이 8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여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면서 긴장이 풀어졌다. 조금 더 올라가자 저 멀리 운무에 둘러싸인 산봉우리들이 마치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처럼 보였다. 잠시 후 운무가 산 전체를 덮어 마치 섬이 물속으로 사라진 듯하였다. 안개 낀 풍광이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비가 계속 오는 가운데 2시간여의 등정 끝에 드디어 삼도봉 정상에 올랐다. 3개 도민의 대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세워진 대화합 기념탑이 우뚝 솟아있었다. 널찍한 자리에 돌로 만든 커다란 3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3도를 향해 있었다. 이 나라에 지역감정이 없어지기를 간절히 빌었다. 충북, 전북, 경북 지역을 한 바퀴 거닐며 각 기념탑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었다.

비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곧바로 하산을 하였다. 하산 길은 빗물로 인하여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비로 인해 간식과 휴식도 없이 계속 산행만 하다 보니 산행시간을 1시간이나 앞당겼다. 비를 맞아서 추운 느낌이 들었는데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니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퍼지면서 피로가 풀렸다.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버스에 올라 서울로 내달렸다. 어느새 하늘에는 어둑어둑한 땅거미가 내려앉고 있었다. 비가 오는데도 정상을 정복했다는 뿌듯한 생각을 가지며 잠을 청했다.

김재창 010-2070-8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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