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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12폭포들의 향연 - 김재창의 팔도유람
깎아지른 절벽에 하얀 물보라
[2020-08-27 오후 6:26:34]
 
 
 

지리선생님 김재창의

포항 내연산 12폭포들의 향연

깎아지른 절벽에 하얀 물보라

포항시(浦項市)는 거리가 멀어 평소에 잘 갈 수 없는 곳이다. 다행히 트레킹천국에서 포항 내연산(內延山) 산행을 기획해 기꺼이 참가하였다.

내연산의 최정상은 향로봉(930)이지만 이보다 220m나 낮은 삼지봉(711m)을 주봉으로 꼽는다. 삼지봉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도전단에서 인증하는 봉우리이다. 그러나 향로봉을 주봉으로 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 흔치 않은 협곡인 내연산은 그윽하고 장엄한 아름다움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내연산 계곡은 길이가 14에 이르고 폭포가 12개다.

이른 아침 이수역에 모여 폭포의 향연을 본다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차에 올랐다. 버스가 달리는 내내 우리나라에도 폭포들의 향연이 어디 있나?’하는 의구심을 가졌었다. 가는 도중에 대게로 유명한 영덕 강구항을 지나가는데 커다란 대게 조형물이 여기저기 눈에 띄어 군침을 돋게 하였다.

5시간 이상을 달려 내연산 들머리에 도착하였다. 리더는 포항 해변에서 저녁 식사로 물회를 생각했으나 시간이 지체돼 생략한다. 내연산 산행코스는 보경사~문수암삼거리~문수봉~삼지봉~거무나리코스~관음폭포~상생폭포~보경사, 산행거리는 약12km, 소요시간은 5시간이다.”라고 하였다. 산행장비를 갖추고 리더의 산행안전 주의사항을 듣고 서서히 산행을 시작하였다.

조금 가니 천년고찰 보경사(寶鏡寺)가 나타났다. 주변에 멋들어진 소나무가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내며 반겨주었다. 입구에는 돌이 아닌 스테인레스로 만든 불탑이 인상적이었다. 보경사에는 서운암 동종을 비롯해 원진국사비와 원진국사부도, 괘불탱, 적광전, 비로자나불도 등 총 6개위 보물이 있어 포항에서 가장 많은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단아한 사찰건물과 석탑, 수백 년 된 반송(盤松) 등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았다.

사찰을 벗어나자 드디어 내연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나타났다. 무려 12개의 폭포가 있다 하여, 내연산12폭포라 불린다. 계곡의 폭포는 하산길에 보기로 하고 문수암삼거리에서 방향을 틀어 문수봉으로 향했다. 더운 날씨에다 심한 급경사 코스라 쉽게 지쳤다. 설상가상으로 조망도 없어 답답하기까지 하였다. 1차 목적지인 문수봉에 올랐어도 전혀 조망이 없어 실망이 컸다. 너무 힘이 들어 정상 정복을 포기할까 생각했으나 문수봉에서 목적지인 삼지봉까지 평탄한 코스라는 리더의 말이 생각나 계속 나아갔다. 이후로 등산길이 너무 좋아 2.5km 거리를 단숨에 달려 삼지봉에 올랐다. 그러나 역시 조망이 없었다.

간식을 먹고 곧바로 하산을 하여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폭포의 향연을 찾아 나섰다. 내연산 계곡의 백미 12폭포는 계곡 하류에서 상류 쪽으로 제1 상생, 2 보현, 3 삼보, 4 잠룡, 5 무풍, 6 관음, 7 연산, 8 은폭포, 9 복호1, 10 복호2, 11 실폭포, 12 시명폭포 순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좁은 산길을 아무리 걸어도 폭포는 고사하고 물소리조차 들리지를 않았다. 길을 잘못 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른 등산객에게 길을 수차례 물어보았다. 많은 시간이 지나 멀리서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맑은 계곡물이 나타나면서 곧바로 물속에 뛰어들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린 나는 가슴속까지 시원함을 느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하산을 하였다. 많은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데 관음폭포가 눈에 들어왔다. 깎아지른 절벽에는 구멍이 숭숭 나 있고 한쪽에는 폭포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져 대자연의 장관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등산객들은 저마다 인증사진을 찍느라 분주하였다.

하산하면서 기암괴석 사이로 여기저기 폭포가 형성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2개의 물줄기가 쌍으로 떨어지는 상생폭포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폭포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내연산 12폭포의 향연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김재창 010-2070-8405

▲ 내연산 계곡 제6 관음폭포

▲ 포항 내연산 삼지봉

노원신문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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