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풀어보는 보험이야기
4. 가정보험경제 살펴보기(1) (도표)
생활에 꼭 필요한 보험 상품을 사례로 꼼꼼히 살펴보고, 현명한 가정보험경제를 모색해 보자.
1)실손의료비 보험은 비례 보상한다.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부분은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해 주지 않으므로 각 개인에게 여전히 큰 짐이다. 특히 각종 검사비와 고가의 신약 및 수술비용 등은 비급여가 많아 위중한 질병인 경우 가정파탄의 위기까지 몰고 온다. 그러므로 실손의료비 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최적의 보험상품이다. 즉 건강보험에서 보장해주지 않는 의료비의 상당액을 보장해주므로, 의료비에 관한 한 가정경제의 가장 중요한 파수꾼이다. 더욱이 순수보장형이므로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보험료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실손의료비 보험은 비례보상 보험이므로, 모든 보험사(손해, 생명, 우체국)를 통틀어 한 상품만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례보상이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하였을 때 계약된 보험사가 각각 평균치로 나누어 보상해준다는 의미이다. 실손의료비 보험은 중복 보상을 하지 않으므로,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내는 한 곳의 보험사(우체국)에만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다수의 민영사는 실손의료비 보험상품에 고정부가 특약을 종속시켜 보험료 매출을 유도하므로 주의하여 가입하여야 한다. 우체국에서는 실손의료비 보험을 독립된 단품과 별도의 특약으로 나누어 판매하므로, 계약자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2)실손의료비 보험금 청구의 사례(우체국)
2009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모든 보험사의 실손의료비보험은 1년 갱신에 15년 보장변경주기로 표준화되었다. 우체국은 2014년 7월에 표준안이 시행되었다. 대다수의 민영사는 현재 급여부분 중 본인부담금 20%(입원비 80% 보장)의 상품을 판매하는데, 우체국 실손의료비 보험 1종 종합형은 피보험자가 질병 및 재해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경우, 공제기준금액을 뺀 본인부담금 90%(비급여80%)를 보장해 주고 있다. 다만 미용목적이거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지 않은 경우 등 일부는 보장이 제외된다.
보험금은 진료일자를 기준으로 3년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20만원 미만의 청구는 계약자 신분증, 진단서, 진료비계산서, 진료비·처방조제 영수증 등을 첨부하여 우체국에 비치된 보험금청구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20만원 이상이면 추가로 입·퇴원확인서를 함께 제출한다.
사례)30세의 김환우씨는 2016년 3월 28일 우체국 실손의료비보험 1종 종합형에 가입한 이튿날, 갑자기 발생한 복통으로 동네 의원에 가서 3일 동안 통원치료를 받았다. 3일간의 병원진료비 내역을 살펴보니, 급여부분의 본인부담금이 전부 15,000원이고, 비급여부분 본인부담금은 25,000원이었다. 처방 받은 6일치 약값 처방조제비는 전부 급여부분으로 12,000원이었다. 김환우씨가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은 얼마일까?
①외래의료비
▶의원급외래 공제기준금액=10,000원
▶(급여10%)1,500+(비급여20%)5,000=6,500원
▶공제금액=10,000원(큰 금액)
▶정산=15,000+25,000-10,000=30,000원
②처방조제비
▶처방조제비 공제기준금액=8,000원
▶(급여10%)1,200+(비급여 없음)=1,200원
▶공제금액=8,000원(큰 금액)
▶정산=12,000-8,000=4,000원
③보험금 청구금액=>Ⓓ+ⓓ=30,000+4,000=34,000원을 보험금으로 청구할 수 있다.
|
|
|
▲ 이강한
(노원우체국 FC)
☎ 010-5272-2949
|
노원신문
최근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