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3-03-24 15:50
처음 계획은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기 것으로, 새벽 4시에 도착해서 보니 등반을 하기 어려울 정도의 비가 내려 급히 행선지를 변경하였다. 여행을 하다 보면 돌발 변수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정선군과 태백시 경계에 있는 두문동재를 넘어 들머리인 태백시 삼수령(三水嶺)에 도착하였다. 이 고개에 비가 내리면 북서쪽은 한강, 동쪽은 오십천, 남쪽은 낙동강 물이 되어 흐른다고 하여 삼수령이다.
이 숲을 조성한 사람은 임종국 선생으로 1956년부터 1976년까지 황폐해진 산을 가꾸기 위해 손수 사비를 털어 나무를 심고 가꿨다.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는 산림청이 관리하고 있는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곳이다. 면적이 서울 여의도보다 8배나 되고 수령 200년이 넘은 금강송만 8만 그루 이상이 있다.
강원도 동해시, 삼척시에 걸쳐있는 두타산(頭陀山)은 높이 1357m로,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두타는 불교 용어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弗道)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